초격차 산업 강국·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등 4대 목표 청사진
“핵잠 도입, 조기 전작권 회복 등 결실 맺도록 최선 다할 것”
“시장 질서 교란하는 주가조작·부동산 범죄 등 민생범죄 엄단”
“국정 전 분야서 국민의 생명 최우선하는 시스템 구축할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2026년을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삼겠다”며 “대한민국이 보유한 경험과 역량, 가치와 매력,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국민적 에너지를 디딤돌 삼아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기념사에서 “내란과 계엄이 불러온 민주주의 위기, 국제질서 격변에 따른 통상·안보 위기, 중동전쟁이 불러온 민생 위기까지 세 가지 파고를 헤쳐왔다”며 “쉼 없이 몰아친 위기 앞에서도 하나 된 대한국민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와 기후 위기로 인한 산업 대전환부터 저출생과 지역 소멸,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까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길을 만들어 낸다면 대한민국의 도전은 세계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8./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AI를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한 첫 번째 나라, 자주국방을 계획하는 국가들의 첫 번째 파트너, 비산유국 중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전환 국가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한 네 가지 국정 목표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며 “반도체 외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 역할을 할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이나 지역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공동체 전체 역량으로 일군 성과가 중소벤처기업에까지 흐르고 모든 분야에 골고루 퍼져 모든 국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민성장펀드가 ‘모두의 성장’이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반도체 초과 세수 활용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8./사진=연합뉴스

두 번째로 “국민 모두의 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추진 등 지난 1년간 만든 외교·안보의 귀중한 성과들이 구체적 결실로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국민 모두 합의한 규범과 규칙이 확실히 지켜지는 정상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주가조작, 부동산 범죄 등 민생범죄를 철저히 엄단하고 특권 해체를 위한 구조개혁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 번째로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로서 국민 모두의 생명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금융·복지·노동·의료·치안·재해 대응 등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라며 “대격변의 시대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혁신적 실용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생 앞에 부처 간 칸막이란 존재하지 않는 정부, 국민 삶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는 정부로 끊임없이 진화하겠다”며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임기 마지막 날이라는 심정으로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