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스위스 오미아와 손잡고 유럽 TPEE 시장 공략
수정 2026-06-08 15:42:58
입력 2026-06-08 15:43:00
김동하 기자 | rlacogk@mediapen.com
고무 유연성·플라스틱 내구성 갖춘 엘라스토머 소재… 자동차 부품 등에 적용
"전기차 경량화 소재 수요 대응해 2028년까지 유럽 내 판매량 2배 확대 목표"
"전기차 경량화 소재 수요 대응해 2028년까지 유럽 내 판매량 2배 확대 목표"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SK케미칼이 스위스 유통기업과 손잡고 자동차 경량화 및 전동화 핵심 소재로 꼽히는 고기능성 엘라스토머의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선다.
SK케미칼은 기능성 폴리머 유통 전문기업 스위스 오미아 퍼포먼스 폴리머 디스트리뷰션(이하 오미아)과 열가소성 폴리에스터 엘라스토머(TPEE) 소재 스카이펠(SKYPEL)의 유럽 지역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
||
| ▲ SK케미칼과 오미아(Omya) 간 스카이펠(SKYPEL) 유럽 유통 계약 체결 행사에서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좌측)과 카르스텐 하름스 오미아 최고경영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케미칼 제공 | ||
이번 계약에 따라 오미아는 SK케미칼의 유럽 내 스카이펠 공식 유통사로서 고객사 영업, 기술 지원 및 물류를 총괄하게 딘다. 스카이펠은 고무의 유연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강도 및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고부가가치 소재로 뛰어난 복원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구동계 부품, 흡기 호스, 에어백 등 엄격한 품질이 요구되는 산업재 분야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 배출 규제와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EV) 전환으로 인해 무거운 기존 금속이나 고무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고기능성 경량 소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TPEE는 전기차의 배터리 하중을 상쇄하기 위한 경량화 소재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석유화학 업계의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SK케미칼이 단순한 직접 수출을 넘어 범유럽 물류망을 갖춘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는 현지 완성차(OEM) 및 1차 부품사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밀착형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유럽 TPEE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5억 달러에서 오는 2035년 약 2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기존 독일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 위주로 전개하던 영업망을 오미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국, 아일랜드, 베네룩스, 스칸디나비아 등 전역으로 넓히고 2028년까지 현지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향후 스카이펠 외에도 접착·코팅용 폴리에스터 기반 소재인 스카이본(SKYBON) 등 고기능성 스페셜티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글로벌 산업재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오미아의 유럽 전역 유통망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유럽 시장의 다양한 기술적 요구를 반영해 TPEE 시장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