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반도체가 나스닥 살렸다...이란 상황 악화에 다우는 약보합
수정 2026-06-09 05:43:59
입력 2026-06-09 05:44:02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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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으로 종전이 불투명해지면서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반도체 급등으로 나스닥지수는 상승했으나, 다우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으로 휴전과 종전이 불투명해지면서 미국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반도체 급등으로 나스닥지수는 상승했으나, 다우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86% 뛴 25929.66, S&P500 지수는 0.30% 오른 7405.73에 각각 장을 마쳤다. 하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6% 내린 50786.01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교전으로 휴전은 물론 종전협상이 어려워졌다는 비관론이 팽배하면서 조정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주말 폭락했던 반도체주가 급반등하면서 투자분위기를 호전시켰다.
나스닥시장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구글 알파벳, 메타 등 핵심 기술주는 모두 1% 안팎 떨어졌으나 AI반도체 대장인 엔비디아는 1.73% 상승하며 지난 주말 급락에서 벗어났다.
반도체주를 밀어올린 것은 인텔과 마벨 테크놀로지였다. 인텔은 구글 알파벳과 대규모 AI칩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1.19% 치솟았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S&P500 지수 편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9.63% 뛰었다.
여기에 편승해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9.87% 급등하며 지난 주말 이틀간의 21% 폭락에서 탈출했다. 반도체 장비주인 ASML은 6.54% 뛰었다. 테슬라도 오랜만에 4.59% 오르면서 나스닥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는 시총 1위인 TSMC가 2.80%, 비만치료제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가 1.57% 올랐으나 JP모건 체이스 등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US뱅크 자산운용의 윌리엄 노시 투자이사는 CNBC에 "시장은 촉매와 잠재적 위험을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소비 강세, 자본 지출, 기업 실적 사이클에 기반한 미국 내 견고한 펀더멘털이 중동 갈등 관련 위험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