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개혁 TF 설치...공직선거법·선관위법 개정”
“국힘, 이번 사태 정쟁거리 만들어...뭐 하자는 건가”
후반기 원구성 관련해 “늦어도 18일까지 마쳐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참정권 모두 치명적으로 훼손한 참사”라며 “이번 주 즉각 본회의를 개최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고하고, 다음 주 본회의에서 의결해 최단기간 내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별도로 선거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공직선거법과 선관위법 개정에도 착수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이미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했고 검찰과 경찰은 신속하고 전면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번 사태를 정쟁거리로 만들어 국민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대상에 대통령과 청와대를 포함하자고 주장한다. 대체 뭐 하자는 건가”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9./사진=연합뉴스

또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인지, 정치적 이익을 위한 소재로 활용하자는 것인지 너무 속 보이지 않느냐”며 “실체 규명은 뒷전으로 미루고 자극적 언행만 앞세우며 정치적 위기 타개와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 합의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후반기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후반기 원구성에 두 달 가까이 소요되던 과거 관례를 타파하겠다”며 “국민이 언제 협상을 이유로 수십 일씩 일하지 말고 놀라고 했느냐. 국민은 국회에 일하라고 권한을 위임한 것이지 놀라고 권한을 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조속히 원구성을 마치고 상임위를 전면 가동해 민생 입법을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도 신임 원내대표 선출 직후 즉시 원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 늦어도 오는 18일까지는 원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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