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틀랜타 전력에서 제외? 타율 1할도 안되는 부진으로 '트레이드 대상' 꼽혀
수정 2026-06-09 11:24:20
입력 2026-06-09 11:24:23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못해 아예 트레이드 대상으로 꼽혔다. 타율 1할도 안되는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에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는 선수를 30개 구단별로 각 1명씩 꼽으면서 애틀랜타에서는 김하성을 지목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했다. 지난해 시즌 후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만족할 만한 장기 계약을 제의하는 구단이 없자, 주전 유격수가 필요했던 원 소속팀 애틀랜타 구단과 1년 단기 계약을 했다. 올 시즌 후 다시 FA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계약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전혀 예상 밖 상황에 처해 있다. 국내에 머물고 있던 지난 1월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한 것이 시즌 준비에 악영향을 미쳤다.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지난 5월 복귀해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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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김하성이 애틀랜타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꼽혔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
김하성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15경기 출전해 타율 0.096(52타수 5안타)으로 1할에도 못 미친다. 3타점 4득점 OPS 0.271로 민망할 정도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워낙 타격이 안되다 보니 출전도 뜸해 컨디션 유지조차 힘들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는 완전히 밀려나 있다.
이렇다 보니 MLB닷컴은 "김하성은 어떤 트레이드의 핵심이 될 선수는 아니지만, 마우리시오 듀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유격수 자리에 더 나은 선택지로 보이는 상황에서 애틀랜타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김하성의 현재 위상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김하성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는 사이 듀본은 62경기서 타율 0.260(227타수 59안타) 6홈런 36타점 28득점 OPS 0.731로 안정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테오도 40경기서 타율 0.294(85타수 25안타) 4홈런 11타점 23득점 7도루 OPS 0.823으로 강력하게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에 비하면 김하성은 경쟁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다.
이에 MLB닷컴은 "김하성을 투수 유망주와 함께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으면, 그의 2000만 달러 연봉 일부를 부담하면서 내야진 보강이 필요한 팀에 넘겨주는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과 방법을 제시했다.
김하성은 트레이드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대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것이 현재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기여 없이도 이번 시즌 45승 2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질주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잘 나가고 있다.
한편 이정후가 몸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세 차례 타격왕에 오른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 현재 트리플A로 내려가 있는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에서는 외야수 유망주 호수에 데 폴라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후보로 꼽혔다.
2026시즌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오는 8월 4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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