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 등 반도체주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 반도체 주식을 팔고 스페이스X 기업공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주는 대부분 급락했다. 인공지능(AI) 대장인 엔비디아는 오후 3시18분 현재 1.70% 넘게 하락했다. 같은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2%, AMD는 5% 넘게 각각 떨어졌다.

전날 급등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 인텔은 3.60% 각각 밀렸다.

최근 각종 호재가 겹치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암홀딩스는 8.70%, 팹리스인 마벨 테크놀로지는 10% 넘게 폭락했다. 퀄컴도 7.70% 추락했다.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장비주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파운드리 대표주인 TSMC도 0.70% 하락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CEO는 CNBC에 "스페이스X 기업공개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스페이스X 상장이 끝날 때까지 시장은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이 AI 주도 강세장의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1조7,500억 달러의 기업가치가 AI 트렌드의 정점을 의미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