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언팔’ 포착 등 결별설 확산하자 양 소속사 이별 공식 인정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연예계의 대표적인 ‘장수 커플’로 대중의 큰 사랑과 응원을 받아온 배우 정경호(43)와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36)이 교제 14년 만에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정경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오름 관계자는 지난 9일 “두 사람이 최근 헤어진 것이 맞다”고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최수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최근 연인 관계를 마무리하고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결별 시기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존중해 말을 아꼈다.

   
▲ 지난 9일 양 소속사의 인정으로 공식 결별한 14년 장수 커플 최수영과 정경호./사진=당사자 SNS


두 사람의 결별 징후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먼저 포착됐다. 오랜 시간 서로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던 인스타그램 계정이 서로 언팔로우된 상태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결별설이 급격히 확산됐고, 결국 양측 소속사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14년 동안 이어진 긴 로맨스는 마침표를 찍게 됐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온 정경호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글로벌 행보를 펼쳐온 최수영이 서로 바쁜 일정 탓에 만남이 뜸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인 정경호와 최수영은 지난 2012년 한 교회 모임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4년 1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미 교제 2년 차임을 쿨하게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10년이 넘는 공개 열애 기간 동안 공식 석상이나 방송 인터뷰 등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숨기지 않았으며, 소박한 길거리 데이트 목격담이 화제를 모으는 등 대중에게 가장 워너비인 장수 커플로 꼽혀왔기에 이번 결별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긴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두 사람은 이제 본업인 연기 활동에 더욱 집중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정경호는 현재 ENA 새 드라마 ‘혹하는 로맨스’ 촬영에 한창이다. 전여빈과 호흡을 맞추는 이 작품에서 정경호는 현실감 넘치는 로맨스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녀시대 멤버에서 이제는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한 최수영 역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최근 극장가와 무대를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최수영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학교 다녀왔습니다’의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이정은, 유준상 등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안방극장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할 전망이다. 

14년의 동행을 끝내고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 돌아간 두 사람이 향후 보여줄 독립적인 행보와 활약에 대중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