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개막, 송옥숙·김선경·서준영 등 실력파 16인 앙상블 예고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지난 2019년 방영돼 수많은 시청자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는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무대 위 음악극으로 재탄생한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음악극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연습실 현장을 전격 공개하며 막바지 무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LL이 제작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원작 특유의 따뜻한 정서와 깊은 여운을 바탕으로 하되, 무대 예술만이 가진 언어와 호흡으로 이야기를 새롭게 빚어냈다. 시간을 둘러싼 특별한 설정 속에서 가족과 사랑, 기억과 일상의 소중함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연습실 현장에서는 각자의 캐릭터에 깊이 스며든 배우들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몰입도로 장면을 완성해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시간을 되돌리는 판타지적 설정 위에, 주인공 ‘혜자’를 중심으로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촘촘하게 쌓여갔다. 개별 에피소드들이 또렷한 생명력을 지니는 동시에 전체 서사 안에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장면마다 자연스럽고 섬세한 정서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 음악극 '눈이 부시게' 연습 현장. /사진=(주)스타도어엔터테인먼트, (주)라이노컴퍼니, (주)T2N미디어 제공


무대화 과정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지점은 역시 공연만의 생동감이다. 음악극 ‘눈이 부시게’는 원작의 감동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객석과 무대가 가까이서 호흡하는 공간적 특성을 극대화했다. 인물들의 감정선을 더욱 밀도 있게 구성했으며, 대사와 독창적인 음악, 배우들의 탄탄한 앙상블이 어우러져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눈부신 순간들을 보다 생생하게 관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초연 무대를 빛낼 16인의 캐스트 역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다. 송옥숙, 김선경, 임선애, 강세정, 신고은, 김나희, 서준영, 신정유, 윤서빈, 조영진, 강진휘, 성노진, 박제나, 이정은, 이원장, 변진수 등 드라마와 영화,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연기력을 검증받은 베테랑과 신예들이 조화를 이뤘다. 이들은 노년의 혜자와 젊은 혜자, 준하, 대상, 정은, 영수 등 각 인물의 개성을 선명하게 살려내는 동시에, 하나의 따뜻한 공동체 서사로 어우러지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웃음과 눈물, 설렘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연습실에서 막바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음악극 ‘눈이 부시게’는 올여름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긴 여운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원작이 지닌 묵직한 힘과 무대 예술의 매력이 결합한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19일까지 단 5주간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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