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공사 참여 직원과 협력사 관계자가 입주 마친 단지 직접 점검
준공 후 품질 점검 결과, 다음 현장에 반영…품질 개선 선순환 체계
[미디어펜=박소윤 기자]GS건설이 입주 후 품질관리 체계를 손질하며 '준공 이후 품질 책임' 강화에 나섰다. 하자 발생 후 대응하는 기존 AS 개념에서 벗어나 시공에 참여했던 현장 인력까지 사후 점검에 투입하는 등 품질관리 범위를 입주 이후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준공 후 1년 된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개편된 '먼저보고 새로고침' 캠페인을 진행하며 점검 항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GS건설

GS건설은 자이(Xi) 단지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선제 점검 프로그램 '먼저보고 새로고침'을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입주 1~2년 차 단지의 조경시설과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등 공용공간을 건설사가 직접 점검하고 필요한 보수를 진행하는 제도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점검 주체의 변화다. 기존에는 고객서비스(CS) 조직이 하자 접수와 보수 업무를 담당했다면 앞으로는 실제 시공 과정에 참여했던 현장 담당자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현장을 다시 찾는다. 공사 이력과 시공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인력이 점검에 나서면서 문제 원인 분석과 후속 조치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GS건설은 이를 단순한 보수 활동이 아닌 품질 개선 프로세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입주민이 실제 생활하는 환경에서 확인된 불편 사항과 마감 품질 문제, 유지관리 이슈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향후 사업장 설계와 시공 기준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특히 시공 담당자들이 준공 이후 단지를 직접 확인하면서 현장 단계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사용성 문제까지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입주민 관점에서 품질을 검증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향후 시공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은 올해 해당 프로그램을 일부 단지에 시범 적용한 결과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건설사가 먼저 단지를 방문해 점검 항목과 개선 계획을 제시한 데다 결과 보고서까지 제공하면서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먼저보고 새로고침 캠페인 고도화는 입주 이후에도 고객의 생활 공간을 책임지겠다는 자이의 품질관리 의지를 담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점검과 고객 소통을 강화해, 자이 입주민이 더 높은 주거 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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