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코스피, 외국인 1.6조 매도 7920선 후퇴…코스닥 소폭 상승
수정 2026-06-10 10:38:10
입력 2026-06-10 10:37:55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전날 폭등 뒤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루 만에 8000선 하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약세 속 원·달러 환율은 1525.0원 급등 출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약세 속 원·달러 환율은 1525.0원 급등 출발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전날 8%대 폭등세를 연출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8000선 밑으로 밀려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세에 대형 반도체주들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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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8%대 폭등세를 연출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8000선 밑으로 밀려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 장중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93포인트(2.19%) 내린 7920.0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중 7996.68까지 회복 시도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너지며 장중 7800선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6468억원, 기관은 100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조69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0원(4.04%) 내린 3090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도 70000원(3.16%) 하락한 2145000원으로 밀려났다.
이 밖에 삼성생명(-4.58%), 삼성물산(-4.31%), 삼성전자우(-4.28%), SK스퀘어(-3.62%), 삼성전기(-3.40%), 현대차(-2.03%), LG에너지솔루션(-0.76%) 등 주요 대형주들이 동반 약세를 띠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4.08%)은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3포인트(0.67%) 오른 974.34를 나타내며 가파른 코스피 하락세 속에서도 가까스로 빨간불을 켜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325억원, 개인이 1963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22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11.11%), 이오테크닉스(10.52%), 원익IPS(7.98%) 등 반도체 장비 및 소부장 종목들이 동반 급등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에코프로(1.30%), HLB(1.75%), 에코프로비엠(0.36%) 등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대형 바이오주인 알테오젠(-2.60%), 레인보우로보틱스(-1.61%), 코오롱티슈진(-0.87%), 리노공업(-0.71%) 등은 하락 흐름을 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9원 오른 1525.0원에 장을 시작하며 다시 가파른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자금 유출 경계감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