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미 솔라허브 완공…태양광 정책 수혜 극대화
수정 2026-06-10 15:46:12
입력 2026-06-10 15:46:19
김동하 기자 | rlacogk@mediapen.com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7월부터 셀 양산…잉곳·웨이퍼·모듈 통합 생산 체제 구축
북미 최대 8.6GW 모듈 생산능력 확보…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조 단위 확대
북미 최대 8.6GW 모듈 생산능력 확보…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조 단위 확대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셀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양산에 돌입한다. 기존 가동 중인 모듈 공장에 이어 잉곳, 웨이퍼, 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공정을 모두 완성하며 미국 내 통합 태양광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 구축을 마무리했다.
한화큐셀은 10일(현지시간) 카터스빌 공장 시운전을 마치고 7월부터 카터스빌 공장에서 제조된 셀을 활용해 미국산 모듈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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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사진=한화솔루션 제공 | ||
이로써 한화큐셀은 미국 내에서 잉곳부터 모듈까지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을 전면 내재화한 유일한 제조 기업이 됐다. 미국의 생산능력은 잉곳, 웨이퍼, 셀 부문에서 각각 3.3GW(기가와트)를 확보했으며 모듈 생산능력은 북미 실리콘 태양광 제조사 중 최대 규모인 8.6GW에 달한다.
최근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단가 하락을 겪는 가운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현지 생산 거점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한화큐셀이 태양광 제조 밸류체인을 미국 내에 내재화한 것은 보조금 수취 차원을 넘어 중국산 부품 제재 등 지정학적 공급망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견고한 진입 장벽을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밸류체인 가동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정책 수혜도 대폭 확대된다. 한화큐셀은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웨이퍼에 대해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추가로 받게 된다. 회사의 올해 AMPC 예상 수령액은 6억7500만 달러(약 1조 원) 수준이며, 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2027년 8억7900만 달러, 2029년에는 11억 달러 규모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한화큐셀의 미국산 셀이 적용된 모듈을 사용하는 현지 발전 사업자는 투자세액공제(ITC) 규정에 따라 총 투자금의 10%에 해당하는 자국산 제품 추가혜택(DCBC)을 받을 수 있다. 미국산 셀 사용 여부가 보조금 요건 충족의 핵심 요소인 만큼, 이는 제품 판매 단가 방어 및 프리미엄 형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5년 기준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38.5%)과 상업용 모듈 시장(15.5%)에서 각각 8년, 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미국 솔라 허브 완공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화 속에서 꾸준히 축적해 온 사업 역량이 결실을 맺은 이정표이자 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초기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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