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씽’ 박스오피스 견인한 씬스틸러 5인방
수정 2026-06-10 17:27:30
입력 2026-06-10 16:33:3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공명·허준석·양현민·랄랄·한경록까지 적재적소 특급 활약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 바람을 일으키며 올여름 ‘원픽’ 코미디로 떠오른 영화 ‘와일드 씽’(감독 배형준)이 박스오피스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작품의 웃음 타율을 한층 끌어올린 특급 씬스틸러 5인방의 활약상을 공개했다.
영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풍미했으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해체됐던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레트로 코미디물이다. 탄탄한 주연진의 호흡에 더해 극 곳곳에서 미친 존재감을 발산한 카메오 군단이 입소문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보유한 ‘극한직업’ 제작사 어바웃필름과의 끈끈한 인연으로 성사된 배우들의 우정 출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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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와일드 씽'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씬스틸러 5인방.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공명, 허준석, 양현민, 한경록, 랄랄.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 ||
먼저 ‘시민덕희’, ‘은밀한 감사’ 등에서 활약해 온 배우 공명은 라디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선배 ‘현우’(강동원 분)를 은근히 자극하며 능청스럽게 ‘킹받는’ 후배 연기를 선보여 유쾌함을 더한다. 이어 매 작품 장르를 불문하고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허준석은 잘나가는 예능국 ‘공피디’ 역을 맡아,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사건사고를 치는 트라이앵글과 ‘최성곤’(오정세 분)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웃픈 재미를 안긴다.
또한 드라마 ‘열혈사제 2’, ‘다 이루어질지니’ 등에서 존재감을 뽐낸 양현민은 이들을 예의주시하는 경찰 ‘강경사’로 변신해 예측 불가한 전개 속에 기분 좋은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배가시킨 뜻밖의 특별 출연진도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거침없는 ‘부캐’ 매력으로 예능과 유튜브를 장악한 방송인 랄랄은 20년 전 음악방송 리포터로 깜짝 등판했다. 그녀는 그 시절 특유의 Y2K 스타일링과 하이텐션 진행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관객들을 세기말 감성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펑크 록 밴드 크라잉넛의 캡틴 락(한경록)이 극 중 록 가수로 직접 출연, 본업 천재다운 무대 위 에너지를 고스란히 뿜어내며 신선한 볼거리를 완성했다.
이처럼 빈틈없는 연기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씬스틸러 군단의 활약은 관객들 사이에서 “방심하다 터졌다”, “카메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등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흥행 기세를 밀어 올리고 있다. 주·조연을 막론한 배우들의 완벽한 코믹 앙상블로 올여름 극장가의 강력한 복병이 된 영화 ‘와일드 씽’의 장기 흥행 레이스에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