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품은 새 아파트 주목…김해·검단·경산 분양 채비
입력 2026-06-11 09:28:31 | 수정 2026-06-11 09:28:31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청약 경쟁률·실거래가서 입지 경쟁력 확인…공급 희소성 부각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호수공원 인근 신규 분양 단지가 여름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청약과 매매 사례에서 공원 접근성이 경쟁력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해·검단·경산 등에서 관련 입지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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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븐 김해 광역조감도./사진=두산에너빌리티 | ||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수공원과 가까운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지역 평균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변 조망과 산책로, 녹지 접근성 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는 한정적인 반면, 실수요자들의 선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인천 서구 불로동에서 공급된 ‘검단호수공원 파라곤’은 204가구 모집에 6377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31.26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마감했다. 올해 1~5월 인천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 9.9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단지가 검단호수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 천안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5월 천안시 업성동에서 분양한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1블록’은 379가구 모집에 9956건이 몰리며 평균 2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천안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이 5.36대 1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성성호수공원 인접 입지가 청약 성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셈이다.
매매시장에서도 호수공원 인근 단지의 가격 상승 사례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 ‘호수공원역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올해 5월 10억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같은 면적 실거래가 8억4000만 원보다 1억6000만 원, 약 19%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화성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5.9%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방에서도 가격 흐름은 이어졌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전용 84㎡는 올해 5월 5억5000만 원에 매매됐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 4억6000만 원보다 약 9000만 원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천안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호수공원 생활권 단지의 차별성이 부각됐다.
이런 흐름 속에 올여름 분양시장에서도 호수공원 인근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김해 최대 호수공원인 연지공원 일대에서 ‘트리븐 김해’가 6월 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트리븐 김해는 경남 김해시 내동 옛 한일자동차학원 부지에 들어서며, 전용 84~217㎡ 총 3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는 김해 연지공원과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김해 내동 주거단지 조망도 가능하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경운산 편백나무 군락지 등 녹지공간이 있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코스트코, CGV 등 쇼핑·문화시설도 자리한다. 내동 일대 병원 이용이 편리한 점도 생활 편의 요소로 꼽힌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를 이달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중앙호수공원 예정지와 나진포천이 가까운 입지에 조성된다. 전용 59~84㎡ 총 2857가구 규모로, 나진포천과 연계한 산책로와 조깅 코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일부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수변 조망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6월 ‘펜타힐즈W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52㎡ 총 1712가구 규모로, 인근에 약 11만㎡ 규모의 중산호수공원이 있다. 유건산과 성암산 등도 가까워 녹지 접근성을 갖춘 단지로 평가된다.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는 공급 가능한 부지가 제한적인 만큼 신규 분양 때마다 희소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청약 성적과 실거래가 사례에서 입지 선호가 확인된 만큼, 올여름 분양시장에서도 공원 접근성을 갖춘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