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연계 콘텐츠·독점 공개 추진…IP-플랫폼 시너지 본격화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크래프톤이 네이버와 손잡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생태계 확장에 나서며 플랫폼 기반 팬덤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

   
▲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치지직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 실장(사진 왼쪽)과 신슬기 네이버 게임 콘텐츠 제휴 리더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12일 네이버와 ‘PUBG: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중심으로 IP, 플랫폼, 커뮤니티를 연계한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크래프톤은 e스포츠 시청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 치지직의 스트리밍 기술과 커뮤니티 기능, 스트리머 네트워크를 활용해 콘텐츠 노출을 강화하고 이용자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와 e스포츠 팬 간의 유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치지직 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홍보 강화, 일부 콘텐츠의 독점 선공개, 플랫폼 간 브랜딩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한 IP 기반 공동 프로모션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콘텐츠 확장성을 높이고, 이용자 참여형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병행해 팬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업은 글로벌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 인 서울’을 기점으로 본격화된다. 19일에는 치지직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하는 독점 콘텐츠가 공개되며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 기간에는 현장에 치지직 스트리밍 부스가 운영된다. 네이버와 치지직 플랫폼 내 주요 배너 노출 등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게임사와 플랫폼 사업자가 협업해 e스포츠 콘텐츠를 독점·차별화하는 전략은 트위치,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 경쟁 구도 속에서 이용자 체류시간과 팬덤 확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슬기 네이버 게임 콘텐츠 제휴 리더는 “이번 업무협약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보유한 글로벌 IP 경쟁력과 치지직의 스트리밍·커뮤니티 역량을 결합해 사용자 중심의 e스포츠 시청 경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크래프톤과 긴밀히 협력해 스트리머와 이용자, 게임 IP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차별화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 실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팬 기반 확장과 콘텐츠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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