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흥행 업고 질주하는 컴투스…야구게임 매출 성장 본격화
KBO·MLB·NPB 삼각편대 구축…글로벌 야구팬 겨냥 기반 마련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프로야구 인기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컴투스도 야구게임을 앞세워 수혜를 누리고 있다. 팬들의 관심이 야구게임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컴투스는 국내 KBO는 물론 미국 MLB, 일본 NPB까지 아우르는 야구게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스포츠게임 부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프로야구 인기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컴투스도 야구게임을 앞세워 수혜를 누리고 있다. 컴투스프로야구2026' 메인 타이틀 이미지./사진=컴투스


14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야구게임을 앞세운 스포츠게임 부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흥행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KBO 리그 관중 증가와 시청률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기장 밖 팬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야구게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프로야구 열기, 야구게임 트래픽을 밀어 올리다

컴투스의 1분기 실적에서는 프로야구 흥행이 야구게임 매출 증가로 연결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회사는 스포츠게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와 'MLB 9이닝스' 등 주요 야구게임이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KBO 리그 흥행이 자리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관중 수와 중계 시청률이 동반 상승하면서 선수와 팀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던 팬들이 자연스럽게 야구게임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컴투스 역시 KBO 정규시즌 개막 시기에 맞춰 주요 야구게임의 업데이트와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며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신규 카드 추가와 라이브 로스터 업데이트, 시즌 한정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경기 기록을 반영하는 라이브 카드는 팬들이 현실 야구와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 팀으로 덱을 구성하고 실시간 성적 변화에 따라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출석 보상과 한정 패키지, 이벤트 모드 등을 운영하며 게임 내 체류 시간을 늘렸다. 실제 경기 시청 경험이 게임 플레이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 이용자 참여도를 높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모바일 앱 마켓 스포츠게임 순위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주요 야구게임의 순위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트래픽과 매출 지표 역시 개선되는 모습이다.

◆KBO·MLB 넘어 NPB까지, 3대 리그 라인업 완성

   
▲ 컴투스 MLB 9이닝스 라이벌 26 시즌 개막 이미지./사진=컴투스


컴투스의 경쟁력은 단순히 인기 야구게임을 보유한 데 그치지 않는다. 컴투스는 최근 일본 프로야구(NPB)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KBO와 MLB에 이어 한·미·일 3대 프로야구 리그를 모두 아우르는 야구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국내 야구팬뿐 아니라 글로벌 야구팬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KBO 기반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는 국내 대표 야구게임으로 자리 잡았으며, MLB 공식 라이선스를 활용한 'MLB 9이닝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컴투스는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 야구팬을 대상으로 한 크로스 프로모션 전략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특정 리그의 흥행이 주춤하더라도 다른 시장 수요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다.

또한 월드시리즈와 재팬시리즈, WBC 등 대형 국제 이벤트가 열릴 경우 글로벌 야구팬들의 관심을 게임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러 리그의 일정을 활용해 연중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운영할 수 있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컴투스는 각 리그 일정에 맞춰 신규 카드와 라이브 로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별·리그별 맞춤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KBO 개막 이벤트와 MLB 개막 이벤트를 별도로 구성해 지역 팬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1분기 스포츠게임 부문 두 자릿수 성장 역시 KBO와 MLB 게임의 안정적인 성과에 더해 일본 시장 진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게임 시장 중 하나로 꼽히며 프로야구에 대한 팬덤도 두터워 NPB 기반 게임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증권가 역시 컴투스 야구게임 사업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컴투스의 야구는 이미 시작됐다'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후 5월 보고서에서 "국제대회 효과로 프로야구 시즌 개막 전인 3월부터 스포츠게임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며 "4월부터 KBO와 MLB 시즌이 본격화된 만큼 2분기 이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