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등 6개 계열사 연합…2009년부터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끈 연결해 완주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전환 속 '이해관계자 상생' 통한 ESG 경영 내재화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OCI홀딩스가 시각장애인 마라톤 대회에 대규모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OCI홀딩스는 지난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2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80여 명이 가이드 러너 및 플로깅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 지난 13일 제12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에서 OCI 임직원과 시각장애인 등 10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OCI홀딩스 제공


이번 행사에는 지주사인 OCI홀딩스를 비롯해 사업회사인 OCI, OCI정보통신, OCI드림, OCI SE, 부광약품 등 총 6개 계열사가 동참해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였다. OCI그룹은 2009년부터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VMK) 소속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들의 가이드 러너인 '빛나눔 동반주자' 봉사를 진행해 오며 18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전환 기조 속에서 전통 화학 및 에너지 기업들은 태양광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OCI홀딩스 역시 말레이시아(폴리실리콘), 베트남(웨이퍼), 미국(대규모 태양광·ESS 프로젝트)으로 이어지는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런 기초체력 변화 시기에 취약계층과의 장기적인 스킨십을 유지하는 밀착형 CSR 활동은 다변화된 이해관계자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비재무적 락인 전략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빛나눔 동반주자로 나선 48명의 임직원은 특수 제작된 끝으로 시각장애인 러너와 팔목을 서로 연결한 채 하프, 10km, 5km 코스를 완주했다. 마라톤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초보자나 아동 동반 가족 참가자들은 5km 코스를 가볍게 걷거나 행사 스태프 지원, 코스 주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병행했다.

차정환 OCI홀딩스 대외협력실 상무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18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기부와 봉사,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해 건강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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