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토스 한도 최대 1억, 케이 7월말까지 판매 중단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인터넷은행 3사가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의 대출한도를 축소한다. 특히 케이뱅크는 한시적으로 마통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는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를 막기 위해 마통 한도를 축소하고 나섰다.

   
▲ 인터넷은행 3사가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의 대출한도를 축소한다. 특히 케이뱅크는 한시적으로 마통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사진=각사 제공


우선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통 최대한도를 기존 2억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5000만원 이상으로 약정된 마통을 연장할 때 최근 6개월 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계좌의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하기로 했다. 

토스뱅크는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신용대출과 마통 최대한도를 기존 3억원, 1억 5000만원에서 각각 최대 1억원, 최대 5000만원으로 조정했다. 또 신용대출 규모가 적정 수준을 초과할 경우 대출 신청을 일시 제한할 계획이다. 다만 토뱅은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중·저신용자에 자금 공급을 꾸준히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마통 고객을 대상으로 한도 조정 기준도 한층 강화된다. 오는 24일부터 최근 3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40% 이하인 계좌가 대상이다. 토뱅 측은 이번 조치로 최소 감액률이 기존 20%에서 30%로 상향되고, 대출 한도는 최대 40%까지 감액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토뱅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신규 대출 한도는 유연하게 조정하되,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중저신용자 대출에는 영향을 최소화면서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케뱅도 이날부터 다음달 말까지 신규 마통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3사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1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에서 가계대출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하면서, 목표를 준수하지 않는 금융사를 매주 점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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