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가 1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인 커서(Cursor)를 6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자료사진, UPI=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인  커서(Cursor)를 거액에 인수했다.

스페이스X는 16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커서를 600억 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거래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올해 말까지 커서를 600억 달러에 인수할 권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가 커서 인수를 위해 지불하기로 한 600억 달러 규모의 클래스A 보통주 주식은 기업공개(IPO) 평가 기준으로 약 3.4%의 희석을 의미한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IPO 조달 자금을 쓰지 않고 전량 주식 교환 방식(All-Stock Transaction)으로 진행된다. 막대한 인수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현금 유동성을 해치지 않는 영리한 구조다.

스페이스X가 올해 2월 흡수합병한 xAI의 거대언어모델 '그록(Grok)'이 앤트로픽이나 오픈AI 등 경쟁사 대비 코딩 역량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성공적인 AI 코딩 플랫폼인 '커서'를 확보하면서 기술적 공백을 완벽히 메우게 되었다.

커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코드를 생성, 편집, 검토할 수 있도록 돕는 인기 AI 코딩 툴을 개발했으며, 2022년 창업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했다. 지난 11월 커서는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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