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AWE 2026'서 차세대 XR 정조준… 4만 니트 'RGB 올레도스' 최초 공개
수정 2026-06-17 09:45:58
입력 2026-06-17 10:00:00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4만 니트 압도적 밝기로 '북두칠성' 연출…스마트글래스 시장 정조준
"단일 패널로 원가·양산성 확보"…스트레처블 등 차세대 기술 총출동
"단일 패널로 원가·양산성 확보"…스트레처블 등 차세대 기술 총출동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XR(확장현실)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XR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WE(Augmented World Expo) USA 2026'에 2년 연속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MR(혼합현실) 헤드셋과 AR(증강현실) 스마트글래스 등 미래 XR 기기의 핵심이 될 최신 'RGB 올레도스(OLEDoS)'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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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SDR.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
하이라이트는 관람객이 RGB 올레도스의 압도적인 화질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빅 디퍼(The Big Dipper)' 암실 공간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북두칠성을 형상화한 뒤, 이 중 2개 패널에 4만 니트(nit) 초고휘도 1.3형 RGB 올레도스를 적용했다. 관람객들은 정밀하게 제어된 암실에서 일반 패널과 올레도스 패널의 확연한 밝기 차이를 느끼며, 우주의 선명한 색재현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제2의 스마트폰'으로 급부상 중인 스마트글래스 시장을 겨냥한 '커넥티드 비전(Connected Vision)' 존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0.62형 고휘도 RGB 올레도스가 탑재된 프로토타입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실시간 통번역, 내비게이션, 날씨 안내 등 AR 콘텐츠가 매끄럽게 구현되는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웨이퍼 위에 OLED를 구현하는 'RGB 올레도스'는 기존 컬러필터 방식(W-OLED)과 달리 광효율과 수명이 뛰어나 고휘도·고색재현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특히 단일 패널 구조로 이루어져 스마트글래스의 광학계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RGB 올레도스는 다른 기술에 비해 제조공정의 난이도가 낮고 양산성 및 원가 경쟁력 확보에 매우 유리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기술력과 오랜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휘도 RGB 올레도스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생산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MR 체험존에서는 RGB 올레도스를 탑재한 헤드셋으로 K-Pop 아이돌의 무대를 코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영상과 인기 리듬 게임 '신스라이더(Synth Riders)'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글로벌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AI 기술과 접목해 공간 속 인터페이스로 발전 가능한 다양한 차세대 콘셉트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평상시에는 평면 형태를 유지하다가 사용 환경에 맞춰 화면이 돌출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안경이나 헤드셋 없이도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LFD(Light Field Display)'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XR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시장 내 주도권을 확실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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