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노르웨이, 이라크 4-1 대파…홀란드 선제골-결승골 2골 폭발
수정 2026-06-17 10:56:14
입력 2026-06-17 10:56:2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를 앞세운 노르웨이가 28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이라크를 대파횄다.
노르웨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이라크를 4-1로 꺾었다.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노르웨이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1-1 동점이 된 후 결승골이 된 두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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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가 엘링 홀란드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이라크를 4-1로 제압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라크는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3골 차 패배를 당했다. 이번 대회 들어 아시아권 팀이 1차전에서 패한 것은 이라크가 처음이다. 이전까지 AFC(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 중 한국과 호주가 승리하고 카타르,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는 비겨 패한 팀은 없었다.
경기 초반에는 이라크가 적극적인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밀리지 않고 버텼다. 수분 보충을 위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노르웨이가 전열을 재정비해 서서히 공세를 끌어올리다 홀란드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전반 30분 다비트 묄레르 볼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낮게 문전으로 보낸 크로스를 홀란드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노르웨이에 1-0 리드를 안겼다. 홀란드는 월드컵 첫 출전 첫 경기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반격에 나선 이라크가 전반 39분 동점골을 넣고 균형을 되찾았다. 아미르 알암마리의 크로스를 아이멘 후세인이 강력한 헤더로 노르웨이 골문을 뚫었다.
노르웨이가 다시 앞서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43분 홀란드가 상대 허점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또 골을 뽑아냈다. 이라크 수비수가 잘랄 하산 골키퍼 쪽으로 느린 백패스를 보내자 어느새 홀란드가 압박하며 달려들었다. 당황한 하산 골키퍼가 서둘러 걷어내려 했으나 바로 앞까지 쫓아온 홀란드의 다리 맞은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멀티골을 성공시킨 홀란드는 A매치 51경기 출전해 넣은 골이 총 57골로 늘어났다.
노르웨이가 2-1로 앞선 채 후반을 맞자 이라크는 만회를 위해 다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기회를 엿보던 노르웨이는 후반 31분 달아나는 골을 보탰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틴 외데고르가 올려준 볼을 교체 투입됐던 수비수 레오 외스티고르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승부는 이미 기운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끝나가던 경기 종료 직전 이라크 문전 혼전 상황에서 후세인의 몸에 맞고 자책골까지 나왔다. 4-1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직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오는 23일 노르웨이는 세네갈과, 이라크는 프랑스와 2차전에서 맞붙는다. 앞서 열린 또 다른 I조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세네갈을 3-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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