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싱가포르서 전력망 수주 성공…글로벌 입지 확대
입력 2026-06-17 17:43:58 | 수정 2026-06-17 17:43:58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싱가포르 초고압 전력망 1400억원 규모 수주
LS에코에너지와 싱가포르 초고압 시장 점유율 1위
LS에코에너지와 싱가포르 초고압 시장 점유율 1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LS전선이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서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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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14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진은 LS전선 직원이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사진=LS전선 제공 | ||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14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에 400kV 및 230kV급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AI·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대응해 친환경·고효율 데이터센터 중심의 신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망 고도화와 송전 인프라 확충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
LS전선의 싱가포르 사업도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회사는 LS에코에너지와 함께 2010년부터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수행 노하우가 현지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서의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LS전선은 국내 유일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과 초고압 해저케이블 상용화 기업으로, 유럽에서 약 2조5000억 원 규모의 HVDC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전력망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수주잔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LS전선의 수주잔고는 8조5086억 원에 달했다. 향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경우 수주잔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계사와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 측도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확산에 따른 전기화로 향후 15년 이상 전력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 기회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결국 전력 인프라에서 나온다”며 “LS전선은 AI 데이터센터 송전망부터 내부 배전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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