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Robinhood)가 인력 감축 계획을 내놓으면서 17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Robinhood)가 인력 감축 계획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로빈후드는 1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8.78% 오른 105.20 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가 치솟은 것은 전체 정규직원 가운데 약 10%(29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적 악화로 인한 해고가 아니라 조직 구조를 평탄화하고 비용을 통제하여 운영 효율성 및 마진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발적 조치로 평가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발표 직후 도이치은행은 로빈후드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3 달러에서 105 달러로 높였다. 아거스 리서치 역시 '매수' 의견을 유지한채 목표주가를 90 달러에서 110 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로빈후드는 최근 1개월간 주가가 36% 넘게 급등했다. 플랫폼 예치 자산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377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주식거래 대금이 75% 폭증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달 초 로빈후드의 핵심 경영진이 2,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 주식을 시장에서 직접 매수했다는 공시가 전해진 것도 강력한 투자 신호로 작용했다.

최근 공모주 신청 서비스를 통해 85만 명 이상의 유저 전원에게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주식을 최소 1주 이상 배정하는 초대형 이벤트를 성공시키며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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