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4-2 꺾고 8년 전 준결승 패배 설욕…케인 멀티골 활약
수정 2026-06-18 10:18:16
입력 2026-06-18 10:18:2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가 2026 월드컵 첫 판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8년 전 준결승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했다.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리고 주드 벨링엄이 결승골을 넣어 잉글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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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주드 벨링엄의 결승골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잉글랜드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붙어 연장전 끝에 1-2로 패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대결해 잉글랜드가 통쾌하게 설욕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로서는 1966년 자국 개최 대회 우승 이후 60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첫 걸음을 가볍게 내디딘 셈이다.
잉글랜드의 선제골은 페널티킥으로 얻어냈다. 전반 9분 크로아티아의 백전노장 루카 모드리치가 노니 마두아케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시도한 슛이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케인의 슈팅 직전 리바코비치의 발이 먼저 골라인을 벗어났다며 페널티킥을 다시 차게 하는 결정을 내렸다. 케인은 이번에는 제대로 골을 성공시켜 잉글랜드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후 경기는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다. 반격에 나선 크로아티아가 전반 36분 마르틴 바투리나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이 되자 케인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클란 라이스가 올려준 볼을 케인이 달려들며 헤더골을 터뜨렸다. 케인의 멀티골로 잉글랜드는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케인은 2골을 보태 자신의 3번째 출전 월드컵에서 통산 10골을 기록했다. 이는 게리 리네커의 잉글랜드 대표선수 월드컵 최다골(10골)과 타이 기록이다. 케인은 10골 가운데 절반인 5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는데, 역대 월드컵 페널티킥 득점 1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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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멀티골 활약으로 크로아티아 4-2 격파에 앞장섰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크로아티아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마리오 피샬리치가 찔러준 볼을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로 떨어뜨리자 페타르 무사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두번째 동점골을 뽑아냈다.
2-2로 맞선 채 맞은 후반 2분 만에 잉글랜드가 또 앞서가는 골을 집어넣었다. 주드 벨링엄이 오른쪽 측면을 환상적인 드리블로 뚫은 후 예리한 슛을 때렸다. 볼은 골대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번에는 잉글랜드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가 체력 저하로 후반 13분 교체돼 물러난 후 제대로 반격을 못했다.
한 골 차를 유지하던 잉글랜드는 교체 투입됐던 멤버들이 골을 합작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역습 기회에서 부카요 사카가 찔러준 패스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팀 4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크로아티아는 더 추격하지 못하고 잉글랜드에 첫 승을 내줬다.
잉글랜드는 오는 24일 가나와 2차전에서 연승을 노리고, 크로아티아는 같은 날 파나마와 맞붙어 첫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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