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홍명보 감독, 멕시코전 앞두고 "2002년 4강 넘기를" 선수들 독려
수정 2026-06-18 10:50:24
입력 2026-06-18 10:50:33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멕시코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멕시코전 승리보다 훨씬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이 대표팀 주장으로 참가했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언급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이하 한국시간) 훈련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하면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체코전 첫 경기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며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내일 경기장에서도 잘 나타나면 좋겠다"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 우리 선수들이 그 기록을 넘으면 좋겠다"는 말로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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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전을 앞둔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 ||
아울러 홍 감독은 "멕시코전 베스트 11 구상은 끝났다. 우리 선수들 모두 좋은 상태"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 12일 체코와 1차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이번 대회를 출발했다. 2차전에서 맞붙는 멕시코를 꺾으면 32강 진출 확정은 물론 조 1위도 거의 굳어진다.
물론 멕시코는 공동 개최국인데다 실력 또한 조 최강으로 꼽히는 난적이다. 체코와 비교하면 기술과 스피드, 조직력 등에서 모두 앞서는 팀이다. FIFA 랭킹도 한국이 22위로 12위인 멕시코보다 낮다.
당연히 경계심과 긴장을 놓지 않고 맞붙어야 하지만, 못 이길 상대도 아니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9월 멕시코와 미국에서 평가전을 가진 바 있는데, 당시 손흥민과 오현규의 골이 터지며 2-2로 비겼다.
미국에서 맞붙었을 때와 차이점은 멕시코 홈 관중들의 열정적이면서 압도적인 응원 속에 경기가 치러진다는 것이다. 우리 대표팀이 얼마나 위축되지 않고 제 플레이를 펼치느냐에 따라 경기 분위기와 승부가 갈릴 수 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홈팀의 여러 이점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많은 관중 앞에서 뛰어본 경험이 많다. 경기의 주도권과 리듬을 어느 시점에 찾아오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나 다름없는 한국과 멕시코의 대결은 19일 오전 10시부터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국이 1차전에서 체코를 꺾었던 바로 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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