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능력 57% 확대…연간 1000만개 생산 체계 뒷받침
RFID 기반 물류 시스템 적용…생산·출하 효율성 제고
유럽 현지 생산·물류 역량 강화로 시장 대응력 확대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넥센타이어가 체코 유럽공장의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며 현지 공급 체계 강화에 나섰다. 생산능력 확대에 맞춰 자동화 창고를 증설하고 유럽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체코 자테츠 소재 유럽공장 내 완제품 자동화 창고 증설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투자는 유럽공장의 생산량 증가에 대응하고 현지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유럽 내 공급망 안정성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생산과 물류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물류창고./사진=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는 2019년 유럽공장 1단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4년 2공장 증설을 통해 현재 연간 약 1000만 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이에 맞춰 지난해 10월 완제품 창고 증설에 착수했다.

새롭게 구축된 창고는 연면적 7104㎡, 높이 51m 규모의 자동화 물류시설이다. 이번 증설로 타이어 보관 능력은 기존 약 53만 개에서 약 83만 개로 57% 늘어났다.

창고에는 자동 입·출고 시스템과 RFID 기반 제품 추적 시스템 등 첨단 물류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보관, 출하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물류 운영 정확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시설 확충으로 유럽 시장의 계절별 수요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생산라인 가동 안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시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럽은 넥센타이어의 주요 성장 시장으로 꼽힌다. 회사는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지 생산과 물류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창고 증설은 단순한 보관시설 확대를 넘어 생산과 물류를 통합한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며 "유럽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물류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현지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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