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인텔 10% 급등...트럼프 "애플, 인텔과 칩 협력 합의"
수정 2026-06-19 04:38:54
입력 2026-06-19 04:39:0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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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 칩 강자인 인텔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을 업고 1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 칩 강자인 인텔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을 업고 주가가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인텔은 오후 3시22분 현재 10.60% 오른 133.90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6 거래일 중 5일이나 급등하며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멍청한 대통령들이 대만과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반도체 공장을 빼앗도록 내버려 두었다"면서 "애플은 인텔과 협력해 미국에서 칩을 설계하고 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플과 인텔은 애플이 자체 설계한 반도체 칩 일부를 인텔의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설에서 제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애플은 그동안 첨단 칩 생산을 대만의 TSMC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 열풍으로 엔비디아, AMD 등의 주문이 TSMC에 몰리면서 공급 부족 문제를 겪었다. 이에따라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이 위험을 분산하려는 조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인텔을 돕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우리가 미국에서 직접 칩을 설계하고 제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우리는 엔비디아를 참여시켰고, 그들은 인텔과 함께 1단계 칩을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다음으로 일론 머스크는 인텔 기술팀과 함께 설계한 세계 최대 칩 공장 테라팹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떠밀려 엔비디아는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했고, 일론 머스크는 거대 AI칩 프로젝트인 '테라팹'을 추진하고 있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파트너인 진 먼스터는 CNBC에 "이번 애플과의 협력은 인텔을 미국 기술 기업의 2군에서 최상위권으로 승격시키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 엔비디아, 구글 같은 기업들은 수년간 인텔을 대체로 낮게 평가해왔지만 그 이야기가 바뀌고 있다"면서"인텔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인텔이 공식적으로 다시 진짜 기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일종의 보증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텔은 최근 수년간 경영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 지배력을 잃었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뒤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급등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460% 이상 폭등하면서 시가총액은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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