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CPU 강자인 인텔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을 업고 1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하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 전반이 시세를 분출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CPU 강자인 인텔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을 업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시세를 분출했다.

1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인텔은 오후 3시40분 현재 10.50% 뛴 133.78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멍청한 대통령들이 대만과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반도체 공장을 빼앗도록 내버려 두었다"면서 "애플은 인텔과 협력해 미국에서 칩을 설계하고 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플과 인텔은 애플이 자체 설계한 반도체 칩 일부를 인텔의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설에서 제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인텔을 돕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우리가 미국에서 직접 칩을 설계하고 제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우리는 엔비디아를 참여시켰고, 그들은 인텔과 함께 1단계 칩을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다음으로 일론 머스크는 인텔 기술팀과 함께 설계한 세계 최대 칩 공장 테라팹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뉴스에 투자자들은 반도체주에 몸을 던졌다.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9.50%, 샌디스크는 11%, 팹리스인 마벨 테크놀로지는 13% 각각 치솟았다.

인공지능(AI) 대장인 엔비디아는 2.70%, 브로드컴은 4.60%, AMD는 4% 각각 뛰었다.

반도체 장비주도 날아올랐다. ASML은 3.30%, 램리서치는 5.70%, 어플라이드 머리티얼즈는 5.20%,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는 4.40% 각각 급등했다.

파운드리 대표주인 대만의 TSMC는 7% 폭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최고지도자들이 긴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에 서명했다는 소식도 기술주 전반에 호재가 됐다.

반도체 업계는 올해 들어 빅테크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확장으로 주문이 폭발하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이며 투자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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