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문재인 대표의 당 운영 방침에 항의하면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만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 그러자 이 원내대표는 정동영 전 의원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7시35분쯤 광주 송정역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야권통합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했지만, 손학규 전 고문께서 ‘오늘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셔서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손 전 고문을 찾는 이유에 대해 “연말에 선배 정치인을 찾아뵙는 것은 도리”라며 “통합여행 시작 때부터 제3자 등을 통해 (손 전 고문에게) 필요하고 가능한 때에 연락을 드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추후 손 전 고문과의 만날 계획에 대해 “추후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 전 고문 측은 “사전에 일정을 조율한 적이 없다”고 언론에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서울로 돌아가기 전 광주에서 만날 사람을 만나고 가겠다”며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송정역을 떠났고, 전북 모처에서 정동영 전 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표도 지난 18일 전북 순창에서 정 전 의원을 만나 복당을 요청한 바 있어 이 원내대표도 정 전 의원에게 같은 권유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7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는 대신 “통합을 위한 여행을 하겠다”고 밝힌 뒤 당 안팎의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