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전기차 합작법인인 플렉시스(Flexis) 지분을 모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는 소식에 19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전기차 합작법인인 플렉시스(Flexis) 지분을 모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파리 증시에서 르노자동차는 3.88% 오른 28.08 유로에 마감했다.

르노그룹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기존 합작 파트너였던 볼보 그룹과 세계적 해운사인 CMA CGM이 보유하고 있던 플렉시스 지분을 100% 매입해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르노는 완전 자회사가 된 플렉시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기술 기반의 차세대 '트라픽(Trafic) EV 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 공유를 통해 신차 개발 주기를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유럽 내 탄소 배출 규제와 유류비 상승 압박으로 물류 유통 기업들의 전기 밴 수요가 급증하는 타이밍에 맞춰, 경쟁사인 스텔란티스나 포드보다 차별화된 상용 EV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넓힐 수 있다는 잠재력이 부각됐다.

지분은 르노가 모두 인수했지만, 핵심 우군인 볼보 그룹은 2027년부터  전기 트라픽 밴 라인업을 전문 고객들에게 유통하고 마케팅하는 역할을 계속 맡기로 했다. 르노 입장에서는 대규모 유통 인프라를 중복 투자하지 않고도 볼보의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B2B) 고객을 대거 확보할 수 있는 실리를 챙긴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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