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일본 '아시아 최강' 인증…튀니지 4-0 대파, 아시아팀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수정 2026-06-21 17:01:40
입력 2026-06-21 17:01:57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아시아 최강'임을 전세계 축구팬들을 상대로 강력 어필했다. 튀니지를 상대로 4골이나 터뜨리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했다.
일본이 넣은 4골은 월드컵에 역대 아시아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특히 이 경기는 23회째를 맞은 월드컵 통산 1000번째 경기였다. 월드컵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의미있는 경기에서 일본이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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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튀니지를 4-0으로 꺾었다. 4골은 아사이팀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일본은 1차전에서 유럽의 강호이자 우승 후보로까지 꼽히는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그리고 튀니지를 4골 차로 꺾고 첫 승을 거둬 1승 1무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네덜란드, 일본과 스웨덴, 튀니지가 속한 F조는 이번 대회 가장 경쟁이 치열할 '죽음의 조'로 불렸다. 이런 '죽음의 조'에서 일본이 저력을 보이며 조 1위까지 넘보게 됐다.
네덜란드는 이날 스웨덴을 5-1로 눌렀다.
이로써 2차전까지 F조 순위는 네덜란드 1위, 일본 2위(이상 1승1무 승점 4), 스웨덴 3위(1승1패 승점 3), 튀니지 4위(2패 승점 0)다. 네덜란드와 일본은 승점과 골득실까지 같지만 다득점(네덜란드 7골, 일본 6골)에서 네덜란드가 앞설 뿐이다.
네덜란드는 3차전에서 튀니지, 일본은 스웨덴과 맞붙는다. 일본은 조 1위가 될 수도, 조 3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현재 기세로는 일본이 1위에 올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튀니지는 1차전에서 스웨덴에 1-5로 대패하자 대회 기간 중에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감독 교체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한 채 일본에 4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처음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나카무라 게이토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보낸 컷백이 가마다 다이치의 뒷발에 맞고 튀니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가마다는 네덜란드전에서도 오가와 고키의 헤더슛이 자신의 머리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골을 넣은 바 있다.
전반 31분에는 우에다 아야세의 추가골이 터졌다. 우에다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드리블해 들어가 때린 슛이 상대 수비 다리 사이를 지나 골문 좌측 구석으로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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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니지전에서 2골 1도움 활약으로 일본의 4-0 대승을 이끈 우에다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일본은 계속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4분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우에다가 원터치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보냈다. 이 볼을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잡은 이토 준야가 침착한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에는 우에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고토 게이스케가 보낸 크로스를 우에다가 머리로 받아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2골 1도움 활약으로 일본의 대승을 이끈 우에다는 경기 최우수 선수(SUPERIOR 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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