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세포’ 감독 “김명수·강민아·권소현 싱크로율 90% 이상”
수정 2026-06-22 09:14:01
입력 2026-06-22 09:15:00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김칠봉 감독과 정연 작가가 ‘공감세포’의 출발점과 연출 방향을 밝혔다.
라이프타임·U+tv모바일·디즈니+ 새 토일드라마 ‘공감세포’ 측은 22일 김칠봉 감독과 정연 작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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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세포' 포스터. /사진=라이프타임·U+tv모바일·디즈니+ 제공 | ||
오는 7월 4일 공개되는 ‘공감세포’는 공감을 부정한 여자와 공감을 떠안은 남자가 감정 전이라는 초현실적 사건을 통해 서로의 세계를 침범하며 감정을 다시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김칠봉 감독이 연출을, 정연·김성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김 감독은 ‘공감세포’ 연출 이유로 장르적 매력을 꼽았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는 인물의 표정과 호흡, 타이밍 하나로 설렘과 웃음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밝고 유쾌하게 볼 수 있지만, 그 안에 인물들의 진심도 담겨 있는 작품이라 첫 로코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MBTI가 유행하면서 T와 F의 성향 차이를 흥미롭게 보고 있었다”고 운을 떼며 “문득 ‘냉혈한 같은 사람이 공감 능력이 뛰어나 괴로운 사람의 감정을 전달받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드라마의 시작이었다”고 집필 계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배우 김명수, 강민아, 권소현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김명수 배우는 타인의 아픔을 감싸 안는 차은환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줬고, 강민아 배우는 자칫 미움을 살 수 있는 유지안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권소현 배우는 작품의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고 덧붙이는 동시에 “나머지 10%는 배우들이 현장에서 더해준 의외의 매력이다. 그 부분 때문에 캐릭터들이 더 살아난 것 같다”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감정 전이를 구현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김 감독은 “감정 전이를 너무 거창하거나 어렵게 보이지 않게 하려고 신경을 썼다”면서 “효과나 설명에만 기대기보다 배우의 표정, 호흡, 카메라의 구도, 음악의 리듬으로 감정이 넘어오는 순간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특히 “감정 전이가 처음으로 분명하게 드러나는 장면이 어려웠다”고 밝힌 김 감독은 “너무 과하면 만화적이고, 너무 약하면 설정이 흐려질 수 있어 중간 지점을 찾는 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감정 전이라는 설정을 시청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자연스럽게 납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두 사람 사이 강렬한 감정 전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신을 통해 시청자들이 이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이 소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며 결국 자신의 상처까지 깨닫고 치유해 가는 과정이 ‘공감세포’만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재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이 꼽은 ‘공감세포’의 핵심은 성장이다. 김 감독은 “‘공감세포’는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만 감정 전이를 통해 인물들이 실제로 변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있다”고 짚었다.
정 작가도 “‘공감세포’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성장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이 작품은 감정 전이라는 특별한 설정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편하게 보시다가, 마지막에는 누군가의 마음을 조금 더 조심스럽게 바라보게 되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새 토일드라마 ‘공감세포’는 오는 7월 4일 오후 10시 50분 라이프타임과 U+tv모바일, 디즈니+에서 동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