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카보베르데, 우루과이와 비겨 '돌풍 계속'…스페인전 이어 또 무승부, 32강도 가능
수정 2026-06-22 11:08:50
입력 2026-06-22 11:08:5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인구 약 50만명의 아프리카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돌풍을 이어갔다. '무적 함대' 스페인과 비기더니 '월드컵 2회 우승'의 우루과이와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보베르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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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보베르데가 우루과이와 2-2로 비겼다. 카보베르데는 스페인과 0-0 무승부에 이어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하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1차전에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는 이변을 연출했던 카보베르데는 2무로 승점 2가 됐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리바아와 1-1로 비겼던 우루과이는 첫 승에 실패하고 역시 2무, 승점 2를 기록했다.
이날 스페인이 사우디를 4-0으로 대파하고 조 1위(1승 1무, 승점 4)로 나선 가운데 우루과이와 카보베르데가 동률에 골득실도 같아 다득점에 의해 2위, 3위로 순위가 갈렸다. 사우디가 승점 1(1무 1패)에 그쳐 조 최하위다.
카보베르데는 3차전에서 해볼 만한 상대 사우디를 만나고, 우루과이는 조 최강 스페인을 만난다. 3차전 결과에 따라 카보베르데가 32강에 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고, 우루과이는 탈락할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
월드컵 본선에 처음 오른 카보베르데와 월드컵 원년인 1930년 대회와 1950년 대회에서 우승한 우루과이가 만났으니 우루과이의 우세가 점쳐진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먼저 골을 넣고 앞서간 쪽은 카보베르데였다. 전반 21분 케빈 피나가 먼 거리 프리킥에서 강력한 슛으로 우루과이 골문을 뚫었다. 카보베르데의 첫 월드컵 본선 골이 터지며 1-0 리드를 잡았다.
우루과이도 그냥 있지는 않았다. 반격에 나선 우루과이는 전반 44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헤더가 골대 맞고 나오자 막시 아라우호가 재차 헤더슛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아라우조가 머리로 떨군 볼을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슈팅해 2-1로 역전하는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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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보베르데가 우루과이와 2-2로 비겨 돌풍을 계속 이어갔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역전 리드를 뺏긴 카보베르데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나선 카보베르데가 후반 16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우루과이 수비진이 호흡이 맞지 않아 패스 미스가 나오자 헬리오 바렐라가 볼을 잡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우루과이가 공세를 끌어올렸지만 카보베르데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카보베르데는 골키퍼 보지냐의 잇따른 선방과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승점 1점을 지켜냈다.
한편 이날 보지냐 골키퍼의 어머니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아들의 선방을 응원했다. 보지냐는 스페인전에서 신들린 듯한 무실점 선방쇼를 펼친 후 어머니가 비자 비용 문제로 응원을 못 왔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미국 정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보지냐 어머니의 미국 입국과 아들 경기 관전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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