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로봇·드론 R&D 협의체 출범…572억 원 투입, ‘미래 무인농장’ 앞당긴다
수정 2026-06-22 14:27:41
입력 2026-06-22 14:26:19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농식품부·농진청, 농업로봇 연구협의체 출범식
농업 데이터와 로봇·드론 기술 연계 플랫폼 역할
농업 데이터와 로봇·드론 기술 연계 플랫폼 역할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농업 현장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로봇·드론 연구개발(R&D)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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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R&D 사업으로 개발된 농업로봇 성과물인 작물 수확 로봇./지료사진=농식품부 | ||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23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부·청 공동 민관협력 농업로봇 연구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농식품부의 ‘AX 기반 지능형 농작업 협업 산업화 기술개발사업’과 농진청의 ‘지능형 농작업 로봇 핵심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 전문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다.
농업 인공지능 전환(AX)과 로봇 전환(RX)을 기반으로 농업용 로봇과 드론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무인농장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 현장에서는 파종과 정식, 제초, 방제, 수확 등 주요 작업이 여전히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인건비 부담도 커지고 있어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자동화·무인화 기술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572억6200만 원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예산은 99억2500만 원으로, 농식품부가 69억7500만 원, 농진청이 29억5000만 원을 각각 투입한다.
사업은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농작업 드론, 지능형 의사결정 기술 등 미래 농업의 핵심 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력 중심의 고강도 농작업을 로봇이 대체하거나 협업할 수 있는 기술과 복잡한 농작업 수행이 가능한 드론 활용 기술 고도화, AI 기반 지능형 농작업 요소기술 개발 등이 추진된다.
협의체에는 자율트랙터 군집 협업, 밭농업 전주기 개방형 로봇 플랫폼, 무인 협업·정밀제초, 과수 재배 및 물류 로봇, 정밀 방제·파종,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자율수확 드론 등 18개 핵심 연구과제 등에 참여한다.
첫 회의에서는 농업 AX 데이터 표준화와 실증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연구과제별 추진 현황과 성과목표 달성 계획을 점검하고, 연구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업 방안, 기술 실증 및 성과 확산 전략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협의체가 연구기관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농업 데이터와 로봇, 드론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인농장과 지능형 농작업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고은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농업로봇과 드론은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관련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로 민간 주도의 투자만으로 한계가 있어 정부 주도의 R&D 지원 확대가 필요해, 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성과가 현장에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