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드레 로테러 "제네시스, 기대 이상 성과…이제는 우승 경쟁팀 될 것"
수정 2026-06-24 09:35:55
입력 2026-06-26 10:10:00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대표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 인터뷰
첫 시즌부터 르망 하이퍼폴·포인트 획득…"예상보다 더 많은 성과"
르망 성적 70~80점 평가…"5년 뒤 더 많은 우승과 트로피 기대"
첫 시즌부터 르망 하이퍼폴·포인트 획득…"예상보다 더 많은 성과"
르망 성적 70~80점 평가…"5년 뒤 더 많은 우승과 트로피 기대"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우리는 이미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단순 참가팀이 아니라 진정한 우승 경쟁팀이 돼야 한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대표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는 지난 23일 서울신라호텔 제네시스 라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네시스의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프로젝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포르쉐와 아우디 등 정상급 제조사에서 활약한 로테러는 내구레이스 분야를 대표하는 베테랑 드라이버 중 한 명이다. FIA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드라이버로 르망 24시 3회 우승과 WEC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포르쉐 소속으로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하이퍼카 클래스 정상에 올랐다. 현재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프로젝트의 대표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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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대표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가 지난 23일 서울신라호텔 제네시스 라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 ||
로테러는 제네시스 프로젝트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포르쉐에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경험한 이후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었다"며 "모터스포츠를 처음 시작하는 브랜드와 함께 처음부터 팀을 만들어가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시스 팀의 가장 큰 강점으로 사람을 꼽았다. 로테러는 "전문성과 우승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지원 역시 매우 중요하다. 모터스포츠에서 성과를 내려면 제조사의 강력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지난해 8월 첫 랩 완주와 이몰라 완주, 스파 프랑코르샹 첫 포인트 획득, 르망 하이퍼폴 진출 등을 꼽았다. 특히 르망에서 두 차량 모두 경쟁력을 보여준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로테러는 "아직 신생팀인 만큼 차량에서 모든 성능을 끌어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새로운 트랙을 경험할 때마다 차량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 르망에서는 특정 구간에서 가장 빠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생팀이지만 차량의 기본기와 잠재력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한국 브랜드 팀 소속으로 활동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테러는 "한국 사람들은 매우 열심히 일하고 회복력이 강하다"며 "그런 특성이 이미 팀 DNA 안에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적인 정신을 팀 안에 더 많이 담고 싶고, 한국의 젊은 드라이버들과 미래 세대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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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대표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가 지난 23일 서울신라호텔 제네시스 라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 ||
다만 현재 성과에 만족하기보다는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테러는 "챔피언십 우승은 분명 우리의 꿈이고, 프로젝트의 목표"라면서도 "하지만 아직은 첫 시즌인 만큼 겸손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주와 포인트 획득 등 중요한 마일스톤을 달성했지만 앞으로는 단순 참가팀이 아니라 진정한 우승 경쟁팀이 돼야 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신생팀이라는 말을 할 수 없게 될 것이고 그에 걸맞은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망에서의 성과에 대해서는 70~80점을 부여했다. 로테러는 "팀 출범부터 첫 레이스까지 준비 기간이 약 500일밖에 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두 차량 모두 하이퍼폴에 진출했고 전 세계 팬들에게 제네시스가 어떤 팀인지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져야 하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다만 미래 성과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5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큰 팀이 돼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인재를 영입하고 더 많은 우승과 트로피를 보유한 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망 현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팀원 모두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고 응원해줬다"며 "팀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한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