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날개 단 한미글로벌, '글로벌 TOP 5 PM' 도약 속도 낸다
수정 2026-06-24 08:55:15
입력 2026-06-24 08:55:20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워싱턴서 SMR 세미나 개최…현지법인 설립해 美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전격 진격
설계·기자재·시공 아우르는 '통합 PM' 전략…국내 원전 업계 美 진출 '실행 플랫폼' 구축
설계·기자재·시공 아우르는 '통합 PM' 전략…국내 원전 업계 美 진출 '실행 플랫폼' 구축
[미디어펜=서동영 기자]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핵심 먹거리 선점과 함께 '글로벌 TOP 5 PM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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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글로벌 CI./사진=한미글로벌 | ||
24일 한미글로벌은 미국 내 신규 SMR 사업 개발사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현지 시각 2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 잠재 고객과 원자력 산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SMR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 에너지·기후정책 전문 기관인 GABI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엣지코어(EdgeCore)를 비롯해 도미니언 에너지, 에디슨 전기협회(EEI) 등 미국 현지의 핵심 전력 공급 기관과 테라파워, ARC 등 글로벌 SMR 노형 개발사가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전력기술, 에너진 등 국내 원전 공급망의 핵심 기업들도 참여해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SMR 전력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 시대의 도래로 24시간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 공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한미글로벌이 미국 SMR 시장을 주도할 비즈니스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미국 SMR 시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정책으로 블루오션으로 꼽히지만,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공급망 확보, 사업비 관리 등 발주자와 기술 공급자 간의 정교한 조정을 필요로 하는 난도가 높은 시장이다.
한미글로벌은 프로젝트 초기 기획부터 인허가, 설계, 조달, 시공, 전력망 연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SMR 사업 개발사'를 현지에 설립해 미국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단순 시공 참여를 넘어 SMR 프로젝트의 기획과 추진, 건설사업관리까지 총괄하는 고부가가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미국 신규 법인을 거점으로 삼아 국내 원전 설계사, 기자재 업체, 건설 파트너들이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이 국내 원전 공급망과 미국의 거대 수요처를 잇는 '가교'이자,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하나로 결합한 ‘팀 코리아’의 미국 시장 진출 실행 플랫폼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셈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한미글로벌이 그동안 축적해온 글로벌 원전 네트워크와 미국 현지 사업 역량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한미글로벌은 올해 1월 한국전력기술, 영국 터너앤타운젠드와 글로벌 원전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SAA)를 맺고 통합 자문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5월에는 글로벌 CM·PM 선두 기업인 앳킨스리얼리스와 미국 원전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시장 공략 기반을 넓혔다. 또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계속운전 사업 PM 용역과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PM 기술 지원 용역을 잇달아 수주했다.
특히 2011년 인수한 미국의 설계·PM 기업 오택(OTAK)의 탄탄한 현지 인프라와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이차전지 등 미국 내 첨단 생산시설 건설을 수행하며 쌓은 네트워크는 한미글로벌만의 강력한 무기다. 오택은 지난 4월 미국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청(NPS)이 발주한 대규모 엔지니어링 용역 계약을 체결할 만큼 현지에서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처럼 한미글로벌은 SMR과 더불어 데이터센터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3000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5위권 내 PM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미국 SMR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신성장 동력"이라며 "미국 건설 시장에서의 풍부한 노하우와 국내의 검증된 원전 기술력을 결합해 현지 SMR 사업 개발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이를 발굴·수행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TOP 5 PM 기업으로의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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