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출신 마크, '인종차별 상징' 남부연합기 옷…결국 사과 [MP이슈]
수정 2026-06-24 09:45:08
입력 2026-06-24 10:05:00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NCT 출신 가수 마크가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남부연합기가 새겨진 의상을 입었다가 사과했다.
소속사 어퍼룸 측은 24일 "최근 마크가 착용한 의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감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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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NCT 출신 가수 마크. /사진=SM 제공 | ||
소속사는 "해당 의상은 빈티지 의상 아이템으로 착용된 것이었으나, 티셔츠에 표시된 상징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민감성을 인지한 후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이미지가 외부에 공유되면서 상징이 노출되어 대중에게 우려를 끼치게 됐다"고 논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의도와 관계없이, 이번 사안은 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다뤄졌어야 했으며, 이와 관련된 책임은 전적으로 저희에게 있다"면서 "인종차별, 증오, 차별, 어떠한 형태의 불관용도 용납하지 않는다. 제기된 우려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상 선택과 콘텐츠 승인 절차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면서 "이번 사안으로 인해 상처받거나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큰 책임감과 인식, 그리고 주의를 가지고 행동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논란은 한 마술사가 SNS에 게재한 사진으로부터 불거졌다. 마크가 남부연합기가 새겨진 옷을 입은 모습이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한 것.
남부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를 유지하려던 남부연합을 상징하는 깃발로, 현재는 인종차별과 백인우월주의를 떠올리게 하는 논란적 상징으로 여겨진다.
누리꾼들은 마크가 캐나다 출신으로 북미권 문화에 익숙한 데다 해외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인 만큼 남부연합기의 역사적 의미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해명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의도와 별개로 민감한 상징이 담긴 의상을 착용하고 관련 콘텐츠가 외부에 노출되도록 한 점 역시 부주의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마크는 2016년 그룹 NCT U로 데뷔했으며 NCT 127, NCT 드림 등 NCT의 주축 멤버로 오랜 시간 활동했다. 이후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4월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NCT에서 탈퇴했다. 현재는 개인 레이블 어퍼룸을 설립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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