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방한객 195만, 1~5월 누적 872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중국·일본이 시장 견인…지방공항 입국객 32% 늘며 지역 분산 지속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해 들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작년과 비교해 한 달가량 빠른 속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 3주 주말까지 한국을 찾은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잠정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00만 명 돌파 시점이 7월 중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한 달 단축된 수치다.

지난 5월 한 달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9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3만 명)보다 19.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872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721만 명) 대비 2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상반기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섰다.(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일본이 방한 관광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5월 한 달간 중국 관광객은 56만 명, 일본 관광객은 36만 명이 방한해 각각 1위와 2위 시장을 유지했다. 이어 대만(19만 명), 홍콩(6만 명) 등 중화권 시장과 구미주(36만 명) 등 원거리 시장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분산 경향도 뚜렷해졌다. 5월 중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3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만 명) 대비 3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소비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5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지출액(온라인 소비액 포함)은 약 2조 1천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월 단위 지출액으로는 최초로 2조 원을 돌파한 기록이다.

문체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중동사태 영향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 등 대외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5월까지의 전체 방한 외국인 수가 전년 대비 21% 증가하는 등 견고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향후 케이팝 가수 및 수출기업 등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방한 관광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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