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대표 사퇴...김민석·송영길까지 당권 경쟁 3파전 가시화
수정 2026-06-24 13:16:52
입력 2026-06-24 13:16:59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정청래 전준위 출범 앞두고 당대표 사퇴
당내선 정청래 연임 도전 수순으로 이해
정청래 “민심·당심만 보고 제 길 갈 것”
김민석, 당 복귀 후 출마 가능성 전망
송영길, 김민석과 단일화 가능성 변수
당내선 정청래 연임 도전 수순으로 이해
정청래 “민심·당심만 보고 제 길 갈 것”
김민석, 당 복귀 후 출마 가능성 전망
송영길, 김민석과 단일화 가능성 변수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연임 도전을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오는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출범을 앞두고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8·17 전당대회 당권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당권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오는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정 대표는 24일 당대표직을 내려놨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저는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 며칠 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치 인생을 살펴봤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공동체이자 한몸공동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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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6.6.24./사진=연합뉴스 | ||
이어 “당대표직은 내려놓지만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록 험난한 가시밭길일지라도 민심과 당심만 보고 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전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전남광주에 이어 서울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 일정을 다녔다. 또 최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연일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연임 도전에 나서며 전준위 구성 직전 대표직에서 물러난 전례와 유사한 흐름으로 차기 당대표 연임 도전을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 구도는 정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송영길 의원의 3파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김 총리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당에 복귀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김 총리는 지난 21일 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 “당원의 바다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겠다”며 “제 다음 임무는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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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16./사진=연합뉴스 | ||
송 의원 역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김 총리와 연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송 의원이 최근 이 대통령과 만찬에서 전당대회 이야기를 했고 3자 구도로 간 뒤 결선투표에서 김 총리와 단일화하는 방안까지 설명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도 ‘잘하라’는 취지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이 단순한 페이스메이커가 아니라 직접 승부를 보려는 의지가 강해진 것 같다”며 “최근 호남 분위기를 보면 김 총리가 앞서 있는 것은 맞지만 정 대표와 송 의원도 각각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 대표도 오늘 대표직을 내려놨고, 김 총리도 곧 복귀할 거고, 송 의원도 움직이고 있다.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경쟁이 너무 감정적으로 과열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 지지층을 기반으로 움직이겠지만 막판에는 당심이 어디로 움직이느냐, 결선이 성사되면 연대가 어떻게 되느냐가 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오는 26일 당무위원회에서 전준위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전당대회는 8월 17일 대전에서 치러진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