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발 출전해 다양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장 역전승을 거들었다. 상대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대주자로만 나섰다.

송성문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해 도루를 성공시켰던 송성문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자 적시타도 치고 멀티 출루도 하며 동점 득점과 2경기 연속 도루도 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08(53타수 11안타)로 올라갔고 6번째 타점과 6호 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결장했던 김하성은 이날 연장 10회 대주자로 출전해 잠시 송성문과 한국인 선수 맞대결을 벌였지만 타격 기회는 없었고 팀도 졌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081(62타수 5안타)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애틀랜타가 2회초 대거 4점을 뽑아 기선제압을 하는가 했으나 샌디에이고가 돌아선 2회말 5점을 내며 단번에 역전했다. 송성문이 역전으로 향하는 징검돌이 됐다.

   
▲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이 2회말 첫 타석에서 1타점짜리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2회말 로돌포 듀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송성문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송성문은 상대 선발투수 JR 리치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로 3루 진루한 송성문은 사매드 테일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 때 타티스 주니어까지 홈인해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애틀랜타가 1득점해 5-5 동점이 된 다음 4회말 1사 후 송성문이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6번째 도루에 성공한 송성문은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뛰다 아웃돼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5회초 애틀랜타가 마우리시오 듀본의 솔로포로 다시 6-5로 재역전했다. 이후 송성문의 안타 추가나 출루는 없었다. 6회말 1루수 뜬공, 9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터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6-6 균형을 맞췄고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애틀랜타의 2루 대주자로 김하성이 투입됐다. 김하성은 오스틴 라일리의 우익수 뜬공 때 태그업해 3루까지 갔으나 후속 두 타자가 삼진과 내야땅볼로 물러나 잔루로 남았다.

애틀랜타가 10회초 득점하지 못한 반면 샌디에이고는 10회말 무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끝내기 중전 적시타가 터져 7-6으로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2연승한 샌디에이고는 41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3연패에 빠졌으나 48승 3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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