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24일 빅테크 계열 전자금융업자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등과 간담회를 열고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사진=미디어펜 DB


최근 전자금융업을 영위하는 빅테크 계열 회사의 전산장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자금융거래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IT 부원장보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비바리퍼블리카, 토스페이먼츠 등 6개사의 CIO와 감시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각 사는 전산사고 예방 및 전자금융거래 안정성·신뢰성 강화를 위해 IT내부통제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자체 IT리스크에 상응하는 견고한 IT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IT감사 등 자율적인 통제활동을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

또 신규 기능 도입 및 업데이트 등 프로그램 변경 시 사전 영향 분석 및 충분한 테스트, 제3자 검증 등을 통해 프로그램 통제 강화한다.대형 이벤트 및 신규 서비스 시행 시 예상 유입량을 사전에 분석해 충분한 가용성 확보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장애·오류 발생 등 이상징후를 조기 탐지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벤트 실시에 따른 접속량 급증 등 시스템 사용량 급증 상황을 대비해 긴급 전산자원 증설을 위한 비상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산장애 발생 시에도 핵심 서비스 유지 및 신속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 지속성 확보 방안을 재점검한다. 특히 외부 연계 서비스, 원앱 구조 등으로 특정 플랫폼 장애가 전체 서비스나 계열사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격리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장애 발생 시 소비자에게 장애내용, 예상 복구시간 등을 신속히 안내하고, 대체수단 제공 등을 통해 거래 공백을 최소화한다. 피해 발생 시 보상·소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종오 부원장보는 “빅테크의 서비스가 국민의 일상과 밀접히 연결돼 있고 돈과 정보가 함께 이동하는 거래인 만큼 전산사고로 대규모 불편 및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며 “특히 원앱 기반 서비스, 클라우드 등을 통한 외부 연계 환경으로 사고가 외부로 전이·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전통 금융회사 이상의 IT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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