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네 공장서 사우디·UAE 등 중동 주요 딜러 초청 '디벨론' 신제품 론칭
원가 경쟁력·내구성 최적화…인도 공장 연산 1만2000대 체제 전진기지화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HD건설기계가 인도 생산법인을 글로벌 수출 허브로 삼고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 건설장비 시장 점유율 확장에 속도를 낸다.

HD건설기계는 인도 푸네 생산법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등 중동 주요국 딜러들을 초청해 20톤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 신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 HD건설기계가 최근 인도 푸네시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중동 딜러들을 대상으로 20톤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 론칭 행사를 실시했다./사진=HD건설기계 제공


이번에 선보인 20톤급 굴착기는 신흥국 장비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큰 핵심 라인업이다. 제품 구매 시 가격 민감도가 높은 현지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인도 공장의 체계화된 양산 라인을 바탕으로 주요 부품 구매 원가를 크게 낮췄다. 이와 동시에 현지 작업 환경을 고려해 장비 내구성과 핵심 성능을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HD건설기계가 인도를 단순 내수용 생산기지가 아닌 중동·아프리카(MEA) 확장을 위한 '글로벌 수출 허브'로 격상시킨 것은 지리적 이점과 막대한 내수 물량을 기반으로 한 원가 경쟁력을 무기 삼아 중국산 장비의 진입을 방어하고 신흥국 인프라 밸류체인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타개책으로 분석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중동 딜러들에게 인도 공장의 제조 경쟁력과 품질 역량을 입증하는데 주력했다. 인도 공장은 최근 늘어나는 신흥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생산 능력을 9000대 규모로 끌어올렸다. 기존 현대(HYUNDAI) 브랜드에 더해 디벨론 장비 생산까지 병행하며 오는 2030년까지 연산 1만2000대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장비 전문 리서치 기관인 영국의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중동 및 아프리카 굴착기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30년 약 2만3000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신형 20톤급 디벨론 굴착기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견고한 품질을 아우르는 '가치비' 경쟁력으로 저가 장비들과 차별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출 허브인 인도 공장을 거점으로 치열한 신흥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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