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달 10일 나스닥 ADR 상장…45조원 규모 신주 발행
수정 2026-06-24 17:38:29
입력 2026-06-24 17:38:36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및 첨단 패키징 공장 구축에 투자
신주 1779만 주 발행…1 ADR당 원주 0.1주 비율
신주 1779만 주 발행…1 ADR당 원주 0.1주 비율
[미디어펜=조우현 기자]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NASDAQ) 증권거래소에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하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확보한 재원은 전액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첨단 패키징 공장 등 차세대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보통주)를 해외 예탁기관에 예탁, 이를 기초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해 해외 시장에 상장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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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 ||
공시에 따른 임시 산정 DR 발행 총액은 45조4534억 원이다. 이는 신주 최대 발행 한도 수량인 1779만 주에 이사회 결의 전날인 23일 종가(255만5000원)를 반영해 계산한 수치다. 1 ADR당 원주 전환 비율은 0.1주로 책정됐다. 최종 발행가액과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향후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상장 예정 시장은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다. 현재 계획된 나스닥 상장일은 오는 7월 10일이며, 이후 7월 14일에 청약과 납입 절차가 진행된다. 국내 거래소에 새 주식이 등록되는 신주상장예정일은 7월 29일이다. 이번 공모의 대표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간증권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전액을 반도체 생산 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 건설과 청주 패키징&테스트(P&T)7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및 장비 도입,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등 핵심 기계장치 취득에 전액 사용된다.
SK하이닉스가 미 나스닥 ADR 발행을 결정한 배경에는 시설 투자 자금 확보 외에도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장’이라는 목적이 있다. 글로벌 장기 투자 자금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으로, 이를 위해 이번 ADR 공모는 100% 해외 투자자만 참여하도록 제한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ADR 발행 당일 미국 시티은행에 신주를 즉시 예탁할 예정이다. 실제 원주는 해외 예탁기관인 시티은행을 대신해 한국예탁결제원이 국내에서 보관하게 된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