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매출이익률 85% 최고기업 등극...엔비디아·메타 추월
수정 2026-06-25 08:48:24
입력 2026-06-25 08:48:32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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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믿을 수 없는 매출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고공행진하면서 최고 기업으로 떠올랐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믿을 수 없는 매출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고공행진하면서 최고 수익 기업으로 떠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4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총익률이 전년 동기 39%에서 84.9%로 수직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74.9%보다도 대폭 향상됐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엔비디아(75%)와 메타(82%)를 포함한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을 매출 이익률을 모두 앞선다. 브로드컴의 매출 이익률은 69.5%, 마이크로소프트는 67.6%, 알파벳은 62.4%이다.
매출 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 GPM)은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때 직접 원가(매출원가)를 제외하고 남는 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핵심 수익성 지표다. '매출액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남겼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업의 가격결정력과 비용 구조를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마이크론의 마크 머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회사의 새로운 기록"이라고 말했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을 약 86%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메모리를 대량 확보하면서 마이크론은 연이어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3분기 매출은 414억6천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2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순이익은 282억4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0% 이상 늘었다.
주가는 지난 1년간 700%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AMD, 구글은 강력한 AI 프로세서와 시스템을 위해 마이크론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요로 한다. 애플과 다른 소비자 기기 제조업체들도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을 겪고 있다. 팀 쿡 CEO는 최근 이에대해 "지속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아이폰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마이크론은 장기 계약(SCA) 체결을 늘리면서 앞으로도 높은 마진 유지를 자신했다. 이는 단기 공급에 집중하던 업계 관행에서 벗어난 것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가격 밴드가 포함된 SCA는 과거 어느 사이클보다 높은 마진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수스퀘하나 증권의 메흐디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는 "30년간 외면받던 업계가 극적으로 변했다"면서 "메모리 벽(memory wall) 상황에서 고객들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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