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오산·평택에 5700가구…7월 수도권 대단지 분양 몰린다
수정 2026-06-25 09:29:54
입력 2026-06-25 09:30:02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1000가구 이상 3개 단지 공급 예정…의왕역 SK VIEW, 820가구 일반분양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올여름 수도권 분양시장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이 몰린다. 7월 경기 의왕·오산·평택에서만 총 5762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나오는 가운데, 관리비와 커뮤니티 시설, 생활권 규모를 함께 따지는 실수요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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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역 SK VIEW 투시도./사진=SK에코플랜트 | ||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경기 의왕시에서 ‘의왕역 SK VIEW’를, GS건설은 오산시에서 ‘오산헤리티지자이’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 분양에 나선다.
세 단지 모두 1000가구를 넘는 규모다. 의왕역 SK VIEW는 총 1857가구, 오산헤리티지자이는 1783가구,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는 2122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지 안 생활 편의시설과 관리비 수준, 향후 거래 수요 등을 고려하는 청약자에게 대단지 공급이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세대 수에 따른 관리비 차이도 확인된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3.3㎡당 평균 공용관리비는 4365원이었다. 반면 150~299가구 아파트의 평균 공용관리비는 5530원으로, 대단지보다 26.7% 높았다. 공용시설 운영비와 관리 인력 비용이 더 많은 가구에 분산되는 구조가 반영된 결과다.
청약시장에서도 대규모 단지에 수요가 모이는 사례가 이어졌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은 지난 4월 1순위 청약에서 180가구 모집에 4843명이 신청해 평균 2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그란테르’도 지난 5월 1036가구 모집에 1만8288명이 몰리며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단지가 지역 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사례도 있다. 서울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는 올해 5월 60억3000만 원에 거래됐고, 의왕 내손동 ‘인덕원 센트럴 자이’ 전용 84㎡도 같은 달 12억3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근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단지 규모 외에도 입지와 신축 여부, 상품 구성 등이 가격에 함께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의왕역 SK VIEW는 의왕 부곡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경기 의왕시 삼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13개 동, 전용면적 36·45·59·84㎡, 총 185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8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1호선 의왕역을 바로 앞에 둔 입지다. 의왕역에는 양주 덕정~수원을 잇는 GTX-C 노선 개발이 예정돼 있으며, 약 3㎞ 거리의 의왕시청역 예정지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위례~과천선 경기남부 연장과 신분당선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연장도 추진 중이다.
단지에는 피트니스와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룸, 탁구장 등 체육시설이 계획돼 있다. 게스트룸과 샤워실, 냉·온탕, 작은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 주민카페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의왕월암공공주택지구와 주변 정비사업, 주거 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생활권 변화가 예상된다.
GS건설의 오산헤리티지자이는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대에 전용면적 75~166㎡, 총 1783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1호선 병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병점복합타운 중심상업지구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오산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전용면적 58·84㎡, 총 2122가구 규모로 분양될 예정이다. 1호선 서정리역이 차량 10분대 거리에 있으며,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 정류장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상업지역도 가까워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