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미 조선소 투자 및 선박건조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한미 조선협력투자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 왼쪽부터)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박종원 한미전략투자공사 사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이봉희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민경설 재정경제부 혁신성장실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투자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이번 협약식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맺은 '한미 무역·투자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로 추진 중인 1500억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투자 관련 협업을 위한 자리다.

이에 정책금융기관과 주요 조선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한미 조선협력투자 협의체)해 △상호 정보교류 △사업기회 발굴 △정책금융 지원 등에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수은은 협의체 간사로서 대내외 소통을 이끌고, 사업추진 현황을 총괄·관리하게 된다.

우리 조선사는 미국 정부의 조선협력 수요에 따라 미국 조선소를 인수·확장·현대화하는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또 미국 군함이나 상선을 건조하고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에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수은과 정책금융기관은 사업별 최적의 금융지원 방향을 검토해 금융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협약식 이후 참석기관들은 조선협력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정례협의회도 진행했다. 협의회에서 조선 3사는 기업별로 추진 중인 대미사업 현황을 공유했고, 정책금융기관은 사업유형에 따른 금융지원 방향과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조선이 미국 조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의체 참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그간 축적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의 한미 조선협력 투자 이행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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