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메모리 폭등에도 애플 쇼크 나스닥 조정, 캐터필러 급등 다우는 상승
수정 2026-06-26 05:47:04
입력 2026-06-26 05:47:1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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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에 몰두하고 있다.(사진, AP=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면서 혼조를 보였다. 메모리주 폭등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급락한 나스닥시장은 조정을 받았으나 캐티필러 등 산업주가 선전한 다우는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46% 하락한 25358.60, S&P500 지수는 0.01% 내린 7357.49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4% 오른 51920.62를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전날 압도적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훈풍에 메모리와 반도체 장비주가 급등한 반면 애플을 비롯한 핵심 기술주는 급락했다.
메모리주인 마이크론은 15.50%, 샌디스크는 21.97% 각각 폭등했다. 마이크론 훈풍에 장비주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3.29%, 램리서치는 7.26%, ASML은 4.46% 각각 치솟았다.
반면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69%, 파운드리 대표인 TSMC는 1.32% 각각 떨어지면서 반도체 내에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날 나스닥시장을 하락으로 몰아넣은 '주범'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메모리칩 가격 폭등을 견디지 못하고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6.42% 추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Xbox 콘솔 가격 인상이 악재로 작용해 3.57% 하락했다. 아마존닷컴은 3.09%, 메타는 2.67% 각각 떨어졌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메모리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실적에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에 휩싸였다. AI 인프라 확장에 빚을 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 상승은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다우지수는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주가 주도했다. 산업장비 업체인 캐터필러는 6.29% 뛰었다. 존슨앤존슨은 1.61%, 유나이트디 헬스그룹은 2.40%, JP모건체이스는 0.50% 각각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0.5% 상승보다 약간 낮았다. 연간 기준으로는 4.1%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아전트 캐피털 인베스트먼트(Argent Capital Management)의 제드 엘러브룩은 CNBC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지만, 통제 불능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