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독일, 한국 안 도와줬다…에콰도르, 독일 꺾고 E조 3위로 32강 진출
수정 2026-06-26 08:00:54
입력 2026-06-26 08:01:05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이 한국을 안 도와줬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에콰도르에 패하며,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낮췄다. 에콰도르는 독일을 꺾고 극적으로 조 3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콰도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열린 또 다른 E조 3차전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퀴라소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E조 순위는 1위 독일, 2위 코트디부아르(이상 2승1패·승점 6, 승자승 순), 3위 에콰도르(1승1무1패·승점 4), 퀴라소(1무2패·승점1)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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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가 독링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조 3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독일과 코트디부아르가 조 1, 2위로 32강에 올랐고 조 3위 에콰도르도 동반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승점 4로 조 3위가 된 에콰도르는 남은 조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3위 팀들 가운데 최소 상위 8위 안에 들 수 있어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결과적으로 독일이 에콰도르를 32강에 올려놓으면서 한국에는 아픈 타격을 가했다. 만약 독일이 에콰도르를 꺾거나 비기기만 했어도 에콰도르는 승점 1 또는 2에 그친다. 승점 3(1승 2패)으로 A조 3위를 한 한국이 에콰도르를 제칠 수 있었던 기회가 독일의 패배로 사라졌다.
독일은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와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 결과는 의미가 없었다. 반면 에콰도르는 반드시 이겨야 32강행을 이룰 수 있기에 총력전으로 나섰다.
그래도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독일이 질 것이라는 예상은 하기 힘들었지만 에콰도르의 절실함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나타났다.
독일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이 터지며 일찍 리드를 잡았다. 이 때까지만 해도 에콰도르는 절망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불과 7분 후인 전반 9분 에콰도르가 동점을 만들었다. 닐손 앙굴로가 중거리 슛으로 독일 골문을 뚫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다 에콰도르가 후반 32분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빈 로드리게스가 머리로 넘겨준 볼을 곤살로 플라타가 문전에서 발끝으로 밀어넣었다. 에콰도르의 역전승과 32강행을 결정지은 극적인 골이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니콜라 페페가 혼자 두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퀴라소를 2-0으로 제압했다.
인구 약 16만명의 카리브해 작은 섬나라 퀴라소는 첫 월드컵 본선 진출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에콰도르와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역사적 첫 월드컵 승점을 올리기도 했으나 조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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