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도 한국의 32강 가는 길을 도와주지 않았다. 일본이 스웨덴과 비김으로써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일본과 스웨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같은 시각 열린 또 다른 F조 3차전에서는 네덜란드가 튀니지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F조 최종 순위는 1위 네덜란드(2승1무·승점 7), 2위 일본(1승2무·승점 5), 3위 스웨덴(1승1무1패·승점 4), 4위 튀니지(3패·승점 0)로 정해졌다. 네덜란드와 일본이 1, 2위로 32강에 오르고, 3위를 한 스웨덴까지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 일본이 스웨덴과 1-1로 비기면서 두 팀은 F조 2위, 3위로 함께 32강 진출을 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일본과 스웨덴 경기가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관심사였다. 일본이 스웨덴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주면 A조 3위 한국(1승2패·승점 3, 골 득실 -1)이 스웨덴과 동률이 되고 골 득실에서 한국이 앞서 32강 경쟁자 중 한 팀을 제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웨덴이 북유럽 강팀이기는 하지만 일본이 이번 대회 1, 2차전에서 보여준 놀라운 경기력으로 두 골 차 이상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일본은 1차전에서 조 최강으로 꼽힌 네덜란드와 2-2로 비겼고, 2차전에서는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며 실력 과시를 했다.

또한 일본은 조 2위를 할 경우 32강전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C조 1위)을 만나기에 스웨덴전 승리와 함께 조 1위를 노려야 할 이유도 있었다.

일본은 전반까지 스웨덴과 0-0으로 팽팽히 맞섰고, 후반 11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최소 무승부 이상 거둬야 32강에 오를 수 있었던 스웨덴이 그냥 주저앉지 않았다. 후반 17분 앤서니 알랑가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두 팀은 공방을 이어갔으나 승리에 필요한 골은 나오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튀니지를 맞아 기량 차를 과시하며 3-1로 이겨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32강전에서 C조 2위 모로코를 만나고, 일본은 브라질과 맞대결을 피하지 못했다. 조 3위로 32강에 합류한 스웨덴의 상대팀은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

한편 12개 조 가운데 5개 조의 조별리그가 끝난 현재 조 3위 팀 가운데 한국보다 성적 지표가 아래인 팀은 C조 3위 스코틀랜드(승점 3, 골득실 -3) 한 팀뿐이다.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E조 3위 에콰도르, 그리고 스웨덴 등 3팀은 승점 4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남은 7개 조 3위 중 최소 3팀을 따돌려야 32강 티켓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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