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그룹, SDV·PBV·고성능 '3색 미래 전략' 공개
수정 2026-06-26 15:50:49
입력 2026-06-26 15:50:30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현대차그룹, 대중차부터 럭셔리까지 미래 비전 총집결
AI·전동화·모빌리티 플랫폼 중심 기술 경쟁력 선보여
AI·전동화·모빌리티 플랫폼 중심 기술 경쟁력 선보여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별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인공지능(AI),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를 앞세워 각 브랜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차와 콘셉트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했다. 대중차부터 PBV,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까지 각 브랜드의 역할을 구체화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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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윤효준 국내사업본부 본부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 이상엽 현대제네시스클로벌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디 올 뉴 아반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 ||
◆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 공개…SDV 대중화 시동
현대차는 준중형 세단의 절대강자 아반떼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20년 7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아반떼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가 처음 적용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으로의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아반떼는 현대차를 만든 대표 모델 가운데 하나"라며 "엔트리 모델에도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현대차와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를 넘어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기술은 언제나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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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사진=김연지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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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 ||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적용하고 강한 펜더와 3박스 세단 비례를 강조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55㎜, 휠베이스는 30㎜, 전폭은 30㎜ 늘려 중형차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한다.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 스테이 모드 등 전동화 특화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반떼를 비롯해 그랜저와 아이오닉 시리즈, 넥쏘 등 총 12대를 전시하며 SDV와 전동화 기술을 함께 소개했다.
◆ 기아, PBV 생태계 확장…"차량 아닌 플랫폼"
기아는 PV5 신규 라인업과 산업 맞춤형 협업 모델을 공개하며 PBV 사업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PV5 패신저 7인승과 PV5 프라임, PV5 카고 하이루프 등 신규 라인업 3종을 처음 선보이며 고객과 산업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확대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를 시작으로 PV7과 PV9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40개 이상의 바디 타입으로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상용차를 넘어 차량이 아닌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기아 PBV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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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PV5 카고 하이루프./사진=김연지 기자 | ||
기아는 AI 순찰차와 이동형 펫 팝업스토어, 모바일 뱅크, 바이크 수송차, 어린이 통학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등 PV5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단순한 전기 상용차를 넘어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담는 플랫폼으로 PBV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EV3와 EV4 GT, EV5, EV6 GT, EV9 등 전기차 라인업도 함께 전시하며 EV와 PBV를 아우르는 전동화 전략을 소개했다. 기아는 2030년까지 PBV 3종을 포함한 총 14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EV Tier 1'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아시아 최초 공개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새로운 10년을 겨냥한 고성능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마그마 GT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며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낮고 넓은 차체 비율과 강렬한 펜더, 보트 테일 실루엣 등을 통해 고성능 GT 모델의 비례를 구현했으며, 운전자 중심의 실내 설계와 아날로그·디지털 요소를 조화롭게 배치해 퍼포먼스와 감성적 가치를 동시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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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사진=김연지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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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그마 GT 콘셉트./사진=김연지 기자 | ||
제네시스는 WEC 데뷔 시즌을 책임지고 있는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한 차량의 기반이 된 모델로, 차체 곳곳에 한글 '마그마'를 적용하고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컬러를 통해 한국적 정체성과 속도감을 동시에 표현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제네시스는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구레이싱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며 "앞으로도 럭셔리와 고성능의 균형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