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속 'AI 프런티어 TF' 신설…SK넥실리스·앱솔릭스 등 주요 투자사 통합 AX 추진
사내 인프라 고도화 및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 검토…직급별 맞춤 교육 병행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SKC가 전사적인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드라이브를 걸며 소재 사업 전반의 운영 효율 극대화에 나섰다.

SKC는 사내 AX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AI 활용 체계 가동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 SKC 사옥 전경./사진=SKC 제공


SKC는 올해 초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전사 AX 사업을 총괄하는 AI 프런티어 패스크포스(TF)를 신설한 바 있다. 지난달 공식 출범을 마친 해당 TF에는 지주사인 SKC를 비롯해 SK넥실리스, SK피아이씨글로벌, ISC, 앱솔릭스 SK리비오 등 핵심 투자사 구성원들이 합류해 통합적인 AX 추진 체계를 갖췄다.

새로 출범한 AI 프런티어 TF는 실무와 직결된 AX 과제를 발굴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도입을 주도하며, 현장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명확한 AI 활용 가이드라인도 제정할 방침이다.

최근 이차전지용 동박(SK넥실리스)과 반도체 테스트 소켓(ISC), 유리 기판(앱솔릭스) 등 SKC가 주력하는 첨단 소재 산업은 초미세 공정 제어와 수율 안정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SKC가 지주사와 전 투자사를 아우르는 통합 AX 조직을 가동한 것은 단순히 사무 생산성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선다.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소재 연구개발(R&D)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제조 밸류체인 전반의 불량률을 통제해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SKC는 전담 조직 운영과 병행해 AI 활용 인프라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사내에서 활용 중인 업무 특화 에이전트 '에이닷비즈(A.Biz)'에 더해,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챗GPT 등)의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 대상의 AI 역량 강화 교육도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AI 활용 교육을 올해부터는 임원 및 팀장급 대상의 'AI 리더십' 맞춤형 과정으로 개편해 운영한다. 또한 일반 구성원들에게는 실제 현업에서 AX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수행하는 실천 학습 기회를 제공해 사내 AI 전문가를 자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AI는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자 미래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됐다"며 "전담 조직 운영과 인프라 조성, 역량 강화를 통해 전사적 AX를 가속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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